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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망했다"…고통받던 男, 행복해지자 생긴 일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그날도 새벽까지 잠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쿡쿡 쑤셔오는 배를 감싸 쥐고, 남자는 다시 한번 밤바다로 향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어둠 속 해변. 귓가를 스치는 바람은 차갑고 날카로웠습니다. 북해의 파도는 지칠 줄 모르고 밀려왔다 밀려가기를 반복했습니다. 끝이 없는 불면증과 위장병의 고통, 막막한 미래, 실패로 끝난 사랑…. 걱정과 불안은 어둠 속에서 환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