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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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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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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1h
추수한 논과 추수를 기다리는 논이 반반. 막바지 식량 서리를 하느라 분주한 새들이 인기척에 푸드덕 동시에 하늘로 날아오른다. 그 모습이 장관이다. 콤바인이 밀고 간 자리는 이제 풀들이 접수했다. 집안일을 끝내고 차를 우렸다.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이 쓴 소설을 읽는다. 한 부족에 기근이 닥치자 부족은 늙은 여인 두 명을 벌판에 버린다. 그렇게 버려진 '두 늙은 여자'가 죽지 않고 살아내는 이야기이다. 작년 말에 책을 기증했던 책방에서 타 도시로 책방을 옮긴다고 연락왔다. 잘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추수한 게 없는데 연말이 다가온다.
풀들이 덮은 둑 너머 오른쪽에 작게 송전탑이 보인다. 하늘은 두꺼운 붓에 흰 물감을 발라서 가로로 길게 그은 듯 파란 하늘 위로 넓게 펴 바른 것 같은 하얀 구름이 층을 만들어 뚜렷하게 분리되어 있다.일몰 전 밝은 갈색으로 환한 빈 논의 모습이다. 빈 논의 절반은 그늘졌고, 나머지 부분은 빛을 받아서 밝은 황토색이다. 그 경계에 정면을 보고 서 있는 사람의 그림자가 보인다.책의 속지 그림이다. 두꺼운 털옷을 입은 두 사람이 썰매에 뭔가를 묶고 줄지어서 눈밭을 걸어가는 모습이다. 그들 앞에는 침엽수들이 보인다.
책의 오른쪽 위에는 세로쓰기 형식으로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지혜와 지식과 개성으로 내게 큰 감명을 준, 내가 알아온 모든 연장자들께 이 책을 바친다."

그림 출처:
벨마 윌리스, 김남주 옮김, 『두 늙은 여자』, 이봄, 2018
자주색 천 위에 흰 접시가 있고, 접시에는 초록색, 갈색, 붉은색의 다양한 들풀과 노란색의 작은 꽃송이가 달린 잔가지 묶음이 올려져 있다.
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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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old @goldirocks.page · 13h
연초에 시골집에 코스모스 씨를 대량으로 뿌렸었는데 지금 다 꽃이 폈어..이쁘다!
212891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3h
9월에 본 달들.
노랗게 익은 벼들 위로 노을이 번졌다. 하늘은 아직 어둠이 내리기 전이어서 푸른빛과 연주황의 노을이 섞였고, 손톱 같은 초승달이 떴다.나무들 사이로 멀리 송전탑이 서 있고, 아직 푸른빛이 도는 저녁 하늘 위에 상현달이 떠 있다. 달 아래에 새 한 마리가 날아간다. 노을이 조금씩 번지고 있다.어둠이 내린 밤 전봇대 한 본이 서 있고, 전봇대 좌우로 모두 전선이 연결되어 있다. 하늘에는 상현달이 떴다. 흑백사진 같은 질감과 색상이다.푸른빛이 섞인 어두운 하늘 위에 상현에서 보름달로 차오르는 달이 있고, 달 가까이로 아주 작게 보이는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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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02/10/2026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이 세상에 나온지 40년 뒤에 쓰여진 제바스티안 브란트의 "바보들의 배"는 북유럽 르네상스의 문을 연 근대 최초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며 소위 우인문학의 대표작으로, 인간의 온갖 악덕과 무지, 도덕적 타락을 체화한 '바보'들이 바보들의 낙원 '나라고니아'를 향해 배를 타고 항해하다 결국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묘사한 중세 말기의 종말론적 풍취가 가득한 기이한 걸작입니다. 그런데 알고 계셨나요? 이 배를 탄 100명이 넘는 바보들의 군상 중 제일 첫 번째 바보가 바로 "책바보Büchernarr"라는 것을.
11626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02/10/2026
저녁 차릴 기운이 없어서 팝콘을 먹었다. 좋아하는 선향을 피우고, 세계의 문신 사진집을 들여다보다가 잠깐 졸다 깼다. 새벽 꿈속에 화를 냈다. 잠이 깬 뒤에도 분한지 씩씩거렸다. 큰소리치면 덜덜덜 목소리가 갈라지는 인간이 꿈속에선 인간 치와와가 되어서 박박 소리치면서 화내고 있더라고. 성난 인간으로 살지 말고, 동네 마트 경품 포도알 스티커 붙이듯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이를테면 좋아하는 간식 배낭에 넣고 단풍놀이하러 가기, 꽈배기 한 번에 다섯 개 먹기. 그런 거. 포도알 붙이면서 살아. 경품이 뭐가 될지 모르지만. 알겠냐, 돌돌
노랗게 물든 백합나무잎 한 장이 그늘지고 어두운 보도블록에 떨어진 모습이다. 백합나무잎은 뭉툭하게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다.
1120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01/10/2026
땅콩 조림과 블루베리잼을 만들고, 날이 쌀쌀해서 똠얌 국수를 해 먹었다. 여름철 하대받던 똠얌 큐브와 코코넛 크림 파우더, 피시소스를 꺼내서 보글보글 끓였다. 따뜻하고 새콤한 국물에 부들부들한 국수를 먹으면서 낮 동안 혼자 뭉쳐둔 마음도 푼다. 이 시간에 열어둔 창문 너머로 누군가 우는 소리가 들린다. 적당히 높은 층에 살면 소리가 울려서 올라온다. 종종 사람들이 운다. 1층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파라솔 의자에 앉았다가, 흡연 장소에서 전화하다가 운다. 늦은 밤엔 어두워서 뭐든 가려질 거라는 믿음으로 울 용기가 생기는지도 몰라.
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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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i @inre.bsky.social · 01/10/2026
우표 구매 안까먹구 했다 ✌️ 아름다워!
095127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30/09/2026
오정훈 감독의 <정뱅이>라는 다큐를 봤다. 월간 책자에서 글을 읽고 보고 싶었는데, 인천인권영화제가 매달 여는 '이을 상영회'에서 다큐를 상영했다. 2년 전 대전의 정뱅이마을은 집중폭우로 수몰되었다. 홍수로 모든 걸 잃은 마을 사람들이 서로를 지켜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기후재난 피해자들의 삶은 이전으로 회복할 수 없지만 옆에 사람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국가의 행정 공백과 제약 속에서 공동체가 발휘하는 힘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천인권영화제에서 참 좋은 시도를 하고 있다는 생각. 그런데 집엔 언제 도착하지?
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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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선 @lakinan.bsky.social · 28/09/2026
책읽기: 내용이 전개되길 기다리는 건 너무 수동적이야 내가 직접 페이지를 넘긴다 (당사자성 발언) 그래서 독서와 게임의 유사성 얘기가 있죠 게임은 나의 상호작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을 해 근데 독서도 원래부터 상당히 인터랙티브했어 처음부터 영화보단 게임에 가까웠던 거야 라는 얘기를 트위터에서 했습니다
1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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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enwhite @elvenwhite.bsky.social · 30/09/2026
시민권, 페미니즘 또는 사회 개혁에 대한 언급은 광고 자동 검열 시스템에 의해 '사회적 주제'로 분류되어 필터링된다 출처 : 허프포스트코리아(www.huffingtonpost.kr) 왜? 톰 아저씨의 오두막도 그럼 검열 대상이고 난쏘공도 금지인가
huffington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1분만 봐도 넓어지는 내 세계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국제 소식과 최신 이슈, 유용한 라이프 기사까지.
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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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atonepoint.bsky.social · 30/09/2026
이제는 외운 것 같다. 차이밍량의 글. “꽃이 왜 붉은색인지 혹은 자주색인지 혹은 노란색인지 묻는다면 꽃은 답을 주지 않을 것이다. 자연은 그냥 그 모습이고 자기의 모습이다. 어떤 것은 조금 많고 어떤 것은 조금 적다. 모두 아름답다.
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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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행위🎗🏳️‍🌈🌹☂️🇵🇸 @yijuckhangwe.bsky.social · 29/09/2026
법원이 공장 근무 중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을 피하다 부상을 당한 미등록 이주노동자에게도 산업재해가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문제가 된 단속은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2024년 시행한 것으로, 당시 단속 과정에서 추방된 다른 사업장의 이주노동자는 유산을 겪는 사고로 이어져 논란을 사기도 했다. www.newsmin.co.kr/news/137605/...
newsmin.co.kr
012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30/09/2026
원래 깊게 자지 못해서 이게 내 수면의 평균이라 여기고 지냈는데, 요즘은 수면의 질이 안 좋으면 다음 날 두통이 심하다. 그동안 순전히 체력으로 이겨낸 건가보다. 체중도 겨울에 늘고 여름에 볼품없게 줄었는데, 이젠 추워지면 살이 빠진다. 열효율이 별로여서 그렇겠지. 다음 주부터 기온이 떨어진단다. 인간도 동면하면 좋겠어. 까치가 관자놀이 양쪽을 쪼아대는 것 같다. 살려줘.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전선이 여러 줄 연결된 전봇대 윗부분의 모습이다. 전선 중 한 곳에 까치가 앉았다.
290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9/09/2026
오늘은 하루가 길었다. 딴생각하다가 과일차를 오래 우렸다. 풍선껌 맛이 나네. 풍선껌 맛있지. 풍선껌 부는 기분으로. 하하.
흰 소서 위에 희고 작은 찻잔이 있고, 찻잔에는 붉은 차가 담겨 있다.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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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Reilly @rantingbanshee.bsky.social · 11/03/2026
The Pond at the Edge of the Woods, acrylic on canvas. #art
081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9/09/2026
설악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는 기사를 봤다. 어디라도 다녀오면 좋겠다. 날이 환하네.
물에 비친 나무 한 그루의 모습이다. 사진을 촬영한 지점의 맞은편이어서 거꾸로 선 듯 보인다. 일렁이는 작은 물결에 나무 형상이 흔들린다. 단풍이 들기 시작한 나뭇잎은 노랑과 연주황이 섞였다.
0120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8/09/2026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빌려온 책이다.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들이 조사하고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기획전을 열고, 이렇게 단행본으로 나왔다. 제목은 『아시아의 타투』이지만, 세계 여러 지역의 문신 자료를 함께 실었다. 캐모마일 차 마시면서 한 장씩 넘겨본다. 멋지다.
긴 머리를 동그랗게 말아 묶은 여성의 등을 찍은 책 표지 사진이다. 등에는 호랑이 두 마리가 대칭해서 그려져 있고, 이 호랑이들을 아시아 지역의 고유한 무늬가 삼지창처럼 감싸고 있다. 언뜻 보면 불꽃처럼 보인다.

그림 출처:
아시아문화원,『아시아의 타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8머리가 짧은 노인이 머리에 깃털을 꽂고 전통문양 으로 직조한 옷을 입었다. 얼굴에는 소용돌이 같은 무늬로 문신을 했다.

그림 출처:
아시아문화원,『아시아의 타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8, p.37은발의 여성 노인이 목걸이를 하고 왼손은 턱을 괸 채 같은 방향을 응시하고 있다. 상반신에 사슬 모양의 문신이 있는데, 가슴 쪽은 목걸이처럼 반원형으로, 양팔은 문신이 촘촘하게 새겨져 있다.

그림 출처:
아시아문화원,『아시아의 타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8, p.149
0102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8/09/2026
유튜브 채널 중에 <내셔널지오그래픽>을 구독하고 있는데, 로드러너(큰길달리기새)의 짧은 영상을 봤다. 이름처럼 달리기에 특화되어서 우사인 볼트 속도로 달리고, 방울뱀을 원심타법으로 패대기쳐서 먹는다. 한 번에 먹기 힘들면 나머지 부분은 끊지 않고 부리에 걸치고(..!) 돌아다니다가 배고프면 마저 꿀꺽한단다. 오우. 2018년 콧구멍에 뱀장어가 낀 채로 발견된 하와이몽크물범이 떠올랐지만, 어리둥절한 순둥이 물범과 달리 사납고 수상한 녀석이다. 영상 속 해설자와 자막도 이상한 기운을 뿜어낸다. 뭘 본 거지? <쿵푸 허슬> 보고 싶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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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실기시험_카토 @krkshe.bsky.social · 28/09/2026
웅녀와 결혼한건 환웅이야. 단군은 퍼리2세야. 엄마랑 결혼시키면 그때부턴 또 다른 영역이야 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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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ombetta Rettiliana @labombetta76.bsky.social · 27/09/2026
Ah, domani é già lunedì? 😐
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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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olo 21 liberi di… @articolo21.bsky.social · 27/09/2026
Genova: la Digos rimuove uno striscione dei bambini della scuola Daneo con scritto "Qui nessuno è straniero". Nessuna sigla eversiva, solo un cavillo burocratico usato come repressione. @alekosprete.bsky.social www.articolo21.org/2026/09/la-d...
articolo21.org
La Digos alle elementari e il reato di umanità - Articolo21
A Genova, per garantire la sicurezza dell’ordine pubblico, sono serviti due agenti della Digos in borghese per rimuovere un lenzuolo appeso all’ingresso della scuola primaria Daneo. Sopra c’erano sc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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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HWASHIN the Cat @jeanatheafire.bsky.social · 24/09/2026
지나가다 이런걸 봤는데.. 미래의 제조업이라고 생각한다. 1. 재료비가 들지 않는 재료 2. 재활용 가능 3. 자연으로 돌려놓을 수 있음 4. 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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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hanibsky.bsky.social · 28/09/2026
“산이 무너지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재난이 비극으로 이어지는 것은 막을 수 있다”
hani.co.kr
네팔 대홍수 한달…“살아남은 이들도 삶과 단절, 비극적 상황 안끝나”
“산사태에 자식을 잃은 어머니는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접시 위에 음식을 차리고 기다리고 있어요. 가게를 운영했던 상인들은 물건이 휩쓸려가고 남은 진흙더미에서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서 있고요.” 사가르 슈레스타(39) 네팔 적십자사(NRCS) 재난·위기관리
01531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7/09/2026
오늘은 공기 속에 마른풀 냄새가 났다. 작은 새들이 빈 논을 돌아다니면서 콤바인이 흘리고 간 낟알을 쪼아 먹는 걸 구경했다. 해지기 직전엔 따뜻한 노랑이 번진다. 언제 봐도 질리지 않아.
해 질 녘 강아지풀이 빈 논을 등지고 햇빛에 밝은 주황색으로 빛나는 모습을 확대해서 찍은 사진이다.연한 귤색의 노을이 옅게 번진 하늘에 새 떼가 알파벳 V자형으로 무리 지어 날아가는 모습이다.
0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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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ΑΝΟΣ ΤΡΑΧΙΑΣ™ @trahias.bsky.social · 26/09/2026
Eduardo Kingman (Ecuadorian, 1913–1997) "Woman at a Wake", 1955. Oil on Canvas, 79.4 × 70 cm. Private Collection. #art #painting #artist #BlueSkyArt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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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 Niuman @pol-niuman.bsky.social · 14/09/2026
Léon de Smet Mujer en una mesa (190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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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a Willburger @drnwillburger.bsky.social · 26/09/2026
Fascinating world of ancient #glass: A Roman glass model of a #boat, dating 2nd c. AD. It was found in St. Aldegund in a 4th-century woman's grave. Six of such boats are known. We don't know their function: Were they used as women's urinals, as components of water clocks and sundials, as...🧵1/2 🏺
A translucent blue glass vessel shaped like a boat, with a curved hull, upturned ends, and small protruding feet for support. The surface has visible cracks. A soft shadow is cast beneath the object on a neutral background.
2460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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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ziuappend.bsky.social · 27/09/2026
#지우필사 #ZiuHandwriting #지우캘리 #ZiuCalligraphy
03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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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bag @teabag.bsky.social · 27/09/2026
아직 못 봤습니다 영화 추천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055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6/09/2026
맨날 백로, 벼 이삭, 노을 사진 오만 장 찍어 올리고 먹는 얘기, 산책 얘기만 하다가 꽤 오래 전 for you 피드에서 (그러니까 나와 팔로잉 관계가 아닌 누군가의 얘기. 난가?? 그럴 리가요🙂) 특정 정파 활동가에게 비아냥거리는 글을 보고 며칠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도 싫어하는 곳이 있지만 특별한 일이 아니면 적절히 비판한 포스트에 좋아요, 정도의 행동으로 말은 삼간다. 좀 힘들 때도 있긴 하다. 자기 기준에 운동방식이 틀려먹었다고 해서 비아냥거리는 걸 보면 마음이 불편하고 씁쓸하다. 사회운동에도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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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6/09/2026
인센스 홀더 목재 받침대가 뒤틀려서 젖은 수건에 싸서 책으로 눌러놓았다. 물컵에 담은 풀꽃들은 햇볕 쬐라고 창턱에 올려두었다. 밖은 비 그치고 환하네. 길 잃은 지렁이들 옮겨주고 집에 와서 냉동 블루베리를 꺼내 먹는다. 땡볕에 돌아다니느라 기력을 소진했다. 쪼그려 앉아 있다가 기립성 저혈압으로 땅바닥에 잠시 주저앉았다. 참나 어이없어서. 지렁이의 보은 같은 게 있다면 다음 생엔 기운 센 호랭이 부탁드립니다. 일단 눕는다. 으으으
파란 하늘에는 구름이 솜을 얇게 편 것처럼 퍼져 있고, 흰색과 분홍색의 코스모스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아래에서 위를 보는 구도로 찍은 사진이다.길게 늘여놓은 알파벳 s자 모양의 나뭇가지 한 개가 화면의 왼쪽 위에서 아래로 대각선 방향으로 뻗었고, 가지의 중간쯤 잠자리가 앉아 있다. 아래에서 위를 보고 찍은 사진으로 푸른 하늘에는 구름이 옅게 퍼져 있다.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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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Reilly @rantingbanshee.bsky.social · 27/08/2026
Fields of Gold, Acrylic on Canvas.
Early Autumn field in the sun with fluffy clouds and a deep blue sky.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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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ΑΝΟΣ ΤΡΑΧΙΑΣ™ @trahias.bsky.social · 25/09/2026
Pilgrim-4 (2023) by South Korean artist Sun-Hyuk Kim (born in 1984). Painted stainless steel 147 cm wide, 144 cm high, and 102 cm deep #art #painting #artist #BlueSkyArt
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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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펭귄(Silent Penguin) @prc.bsky.social · 21/09/2026
만국의 병아리콩이여 단결하라!
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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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ske.bsky.social · 26/09/2026
Kodak Portra40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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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 Tea Alliance Calendar @mtacalendar.bsky.social · 25/09/2026
Tis the Weekend #MilkTeaAlliance & here's the upcoming events 🧵for it! To begin though, Worrying reports that the Myanmar Junta been using children (below conscription age children) in their campaign in Kachin. These kids were captured by the KIA as they countered the Junta's river advance 1/
english.dvb.no
Minors among Myanmar military prisoners of war taken by Kachin Independence Army - DVB
Sources close to the Kachin Independence Army (KIA) told DVB on Friday that an unknown number of minors are among the 151 Myanmar military personnel detained as prisoners of war in Shwegu Township, Ka...
11811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5/09/2026
산책 중에 빗방울이 떨어져서 옷이 젖었다. 둑길 초입에 농가가 있는데 콧구멍만 한 강아지 세 마리가 사람이 지나가면 용맹하게 짖는다. 한 바퀴 돌쯤 논길 저멀리 비닐봉지 같은 게 보여서 다가가니 한 녀석이 엎드려 있다. 인적 드문 곳이라 잠시 뛰어놀라고 풀어둔 모양이다. 사람이고 트럭이고 맹수처럼 짖던 녀석이 나한테 다가오다가 물러서서 어쩌지, 아 어쩌지 하다가 도망간다. 짜식, 콧구멍들 다 데리고 와라ㅎㅎ 집으로 뛰어가는 녀석, 추수 안 한 벼들 사이로 팔랑거리는 하얀 귀만 보인다. 윽. 귀여워. 털친구들 오늘 맛있는 거 먹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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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5/09/2026
밤을 까다가 푹! 푹, 만 해서 피는 별로 안 났다. 귀여운 미피 밴드 붙이고 어제 떡집에서 사 온 가래떡으로 간장 떡볶이를 해 먹었다. 침구류를 걷어서 빨래했다. 집 앞 빨래방에서 이불을 건조하는 동안 커피 마시면서 <나빌레라> 본다. 가끔 괜찮은 드라마로 추천하는 글을 봤는데 좋아하는 김태훈 배우 나오네. 잔잔하군. 나문희, 박인환 배우 연기도 언제나 그렇듯 좋다. 발레구나. 하고 싶던 일을 할 수 없었던 사람들도 있지만, 뭔가 하고 싶다는 마음도 가져보지 못한 사람도 많겠지. 이불 건조 끝나면 산책가자. 오후엔 비가 오겠다.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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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hanibsky.bsky.social · 24/09/2026
용진정미소는 1966년 정광희·이영자 부부가 이곳에 정착하며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30여년간 쌀을 찧고, 고추를 빻고, 국수를 뽑으면서, 마을 주민들이 드나들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hani.co.kr
“쌀 찧던 곳에서 추억을 빻다”… 마을기록관으로 변신한 정미소
경기도 남양주 조안면 송촌리에 있는 생태공원 ‘물의 정원’ 건너편 골목 안쪽으로 들어서면 나무 골조에 함석(양철)지붕을 얹은 낡은 건물 하나가 보인다. 벽에 붙은 간판에는 ‘송촌리 마을살이 기록관 용진정미소(용진정미소)’라고 쓰여 있다. 헐릴 위기 맞은 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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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4/09/2026
토마토수프를 만들어 먹고 조용한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이주민 청년들이 자전거 타고 와서 논둑을 덮은 가시박의 새순을 싹 꺾어갔다. 한국 교민들이 외국에서 살면서 고비 꺾고 쑥 캐고 명이나물 뜯는 것과 비슷해서 웃는다. 가시박은 주변 식물들을 고사시키는 생태교란종이라는데, 누군가에겐 맛있는 나물이라니 잡초라고 다 무용한 건 아닌가 보다. 사람들이 먹을 만큼 다 걷어갔으니 도시환경과 선생님들 제초 작업 부탁합니다. 명절 연휴 사람들이 없어서 더 조용한 논길을 강아지풀 흔들면서 슬렁슬렁 걸어 다닌다. 이 심심함 좋아.
연 베이지색 테이블보 위에 자주색, 흰색, 연노란색 풀꽃들이 유리컵에 담겨 있다.
1268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3/09/2026
늦은 시간에 여유 부리면서 책 읽는다. 글자를 읽을 수 있어 누군가의 이야기를 알게 되는 건 얼마나 큰 행복인가. 설탕에 재운 레몬청을 젓가락으로 한 번 저어주고 기지개 한번 켜고, 다시 돌아와 앉아서 엎어둔 책 읽는다. 책 내용이 쓸쓸해서 나도 좀 쓸쓸하지만, 늦은 시각 주위는 조용하고 이 모든 걸 온전히 내 것으로 누릴 수 있어서 좋다. 손에 잡히는 작은 만족감 같은 거다.
0150
Reposted by 돌돌
Long_Painter @longpainter.bsky.social · 23/09/2026
Distant Highway 16”x20” oil on canvas . Available
117829
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3/09/2026
연휴 시작. 점심때 먹은 파스타를 소화 못 시키고 윽윽 하다가 집에 와서 청소하면서 소화시킨다. 오늘 일이 많아서 바빴다. 집 청소하고 밤 산책하는 길에 여성 두 명이 산책로에 가만히 서서 그림자 키재기를 하는 걸 봤다. 도토리처럼 도통 키가 자라지 않던 어린이 시절에 짝꿍과 저러고 놀았다. 잠깐 그 친구 생각. 친구야 나는 그동안 키가 많이 자랐어. 오늘 밤은 많이 습하다. 씻고 나와서 향 한 개비 피운다. 한량 같고 좋구나.
선향 홀더의 모습이다. 검은 스틸 소재의 향꽂이는 한자로 고요할 정(靜) 모양이고, 받침대는 갈색 목재로 된 정사각형이다. 그 위에는 재를 담는 흰 연꽃무늬 도기 받침이 올려져 있다. 거꾸로 매달린 선향 한 개비가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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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중독자 @westmoon.bsky.social · 23/09/2026
혹시 경기 북부(정확히는 고양시) 지역 이사할 때 괜찮은 이사 업체나 입주 청소 업체 아시면 지식 공유를 부탁 드립니다. 친구가 이사를 할 예정인데 이전에 썼던 업체들이 많이 별로 였다고 고민하더라고요. 많관부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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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 @navky.bsky.social · 23/09/2026
플랫폼C에 유학생 '요나탄' 씨가 쓴 9.13 전국이주노동자대회 후기 올라옴 마지막에 이주노동자 정주노동자 할거없이 다같이 한국어로 인터내셔널가 불렀대서 감동심해...ㅆㅂ 나 집회만 보고 행진 전에 나갔는데 더 있을걸 ㄱ- platformc.kr/2026/09/clas...
platformc.kr
우리는 쓰레기가 아니다 | 국경을 넘는 계급연대
“사업장 변경의 자유를 보장하라!” 서로 다른 언어와 국적의 노동자들이 서울 한복판을 가득 메우고, 고용허가제가 만든 차별과 통제에 맞서 힘차게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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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karm9police.bsky.social · 23/09/2026
썰기전에 렌지에 돌리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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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hanibsky.bsky.social · 23/09/2026
지난달 17일 경남 거제·통영에 쏟아진 ‘100년 만의 폭우’로 쑥대밭이 됐던 통영 봉수골 ‘봄날의책방’이 23일 중간 정비를 마치고 재개점합니다. 별안간 들이닥친 재난 이후 37일 만입니다.
hani.co.kr
흙탕물 빨아낸 이웃·목수 자처한 소설가…‘봄날의책방’ 수해 씻고 재개점
산비탈에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를 말끔히 씻어낸 자리에 다시 말간 책장을 세우고 단정한 종이책을 차곡차곡 쌓았다. 지반이 깨질 정도로 거센 폭우가 지나간 곳에는, 다시는 재해에 맥없이 무너지지 않도록 단단한 외벽을 쌓았다. 작은 문도 곧 생긴다. “담을 쌓고도 대문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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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2/09/2026
히비스커스와 로즈힙에 말린 과일들을 섞은 차를 마시고 있다. 양이 적어서 아껴 마시는데 새콤하고 향이 좋다. 이 시간에 차 마시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말랑말랑 좋구나.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이다. 이제 밤이 더 긴 날이 이어지고, 햇볕이 소중한 두 계절을 맞는다. 가을은 총천연색 크레용을 막 분질러 놓은 것처럼 햇빛이 쨍하고 화려하지만 볕은 따뜻하다. 멋진 계절이다. 자연이 모래알 같은 하찮은 인간에게 잘 살라고 조건 없이 베푸는 것 같아. 날씨가 참 좋다. 고마워서 좋아요, 구독 둘 다 눌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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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early @tooearly2.bsky.social · 22/09/2026
marcopasinetti.bandcamp.com/album/palomar 이거 미쳤다...
marcopasinetti.bandcamp.com
Palomar, by Palomar
9 track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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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awarmpebble.bsky.social · 22/09/2026
해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잊지 말고 하늘 한 번 보기. 사는 게 벌처럼 느껴질 땐 그 사람의 등을 봐. 너무 미워하지 말고. 가을이야 힘내.🙂
해가 지는 시각 주황색 노을이 번진 하늘 아래, 막 추수가 끝난 어두운 빈 논에 볏짚을 둥글게 말아서 압축한 짚단이 몇 개 흩어져 있다.한밤중 떠 있는 달(상현에서 좀 더 달이 찼다)과 그 아래 억새와 덩굴이 윤곽만 보인다.천선란,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허블, 2025
 
책의 일부 사진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태어난 게 벌이 될 수는 없어. 살아 있는 게 죄인 사람은 없어. 오해하지 마. 가끔 벌처럼 느껴질 땐, 등을 봐. 그 사람의. 노윤이의. 한참 동안 바라보면 햇살에 반짝이는 털들이 보여. 특히 뒷덜미에. 숨을 쉴 때마다 그것들이 움직여. 광대에도 털이 나 있어. 반짝여. 어깨가 미세하게 위로. 아래로. 또 위로. 다시 아래로... 숨을 쉴 때마다 바뀌어. 표정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어서 더 편하고 때로는 슬퍼. 얇은 옷에 앙상하게 튀어나온 척추가 보여. 오돌토돌. 가녀리지만 단단함이 느껴져. 뼈로 이루어진 몸. 당장 죽을 것 같고. 가끔은 이미 죽은 것 같은데. 당장 무너질 것 같은 몸에도 이토록 단단한 뼈가 있구나. 무너지지 않겠구나. 나약하지 않구나. 살아 있구나. 살아 있는 걸 마음에서 죽이지 말아야지. 살아 있는데 미리 죽이지 말아야지. 살아 있다는 것만 생각해야지."
노윤이의 등을 본 적 있던가. 떠오르지 않는다. 항상 노윤이를 안고 있었다. 움직이지 못하도록, 소리치지 못하도록. 하지만 어느 한편으로는 외면한 것도 있었다. 그 등을 오래 바라보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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