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28/09/2026제대로 잘 차려 먹고 싶어서 고등어랑 사놨는데, 밥 시간 되니 모든 게 다 귀찮아져서 냉동실에 있던 채소 모둠팩 때려 넣고 수프 카레를 만들었다. 연근을 잔뜩 넣은 편파적인 수프 카레. 호타테도 넣었더니 나름 괜찮아서 기분 좋아짐. 04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25/09/2026지쳐서 방, 거실을 오가며 일하고 있는데, 지금은 거실. 고양이가 나 언제 퇴근하나 기다리며 옆에서 잔다... 060
Reposted by 상하이에서 온 여인홍환 @kyangkyang.bsky.social · 24/09/2026계절이 또 어김없이 한바퀴 돌아 추석이 왔다.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못한 사람도, 귀향할 고향이 없는 사람도, 연휴의 들뜸을 나눌 친구가 없는 사람도, 그저 버티고 서 있는 것조차 힘에 부쳐 한 줌의 여유도 손에 쥐지 못한 사람도. 달빛이 닿지 않는 곳에 서 있는 그 모든 사람들이 마음을 다치는 일 없이 명절이 지나갈 수 있기를. 밤 산책을 나갔다가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그곳에 떠 있을 것이 틀림없는 보름달을 올려다보며 잠시 빌고 왔다. 0474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23/09/2026올해는 명절이고 뭐고 정신없이 바쁘면서 게을리 보내고 있었는데, 집에 얼려둔 월병이 있었다. 럭키비키. 05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20/09/2026배고파... 통역 마치고 저녁 먹고 들어간다. 비닐이 아니라 천 식탁보. 그것도 흰색. 차가운 자스민차. 짬뽕에 예를 갖추어 먹자. 04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19/09/2026맥주 한 캔 마시니 정신이 든다. 낮에 도착한 꽃, 시들지 않아 다행. 이제야 이것저것 정리. 081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18/09/2026일하다가 지쳐서 고양이 쓰다듬고 뽀뽀도 하고 왔다. 골골거리는 고양이 소리와 따뜻한 체온이 좋아. 빨리 마무리하고 배 만지면서 자야지. 07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17/09/2026어제는 그릭 요거트를 만들었고, 오늘은 거기서 생긴 유청으로 리코타 치즈를 만들었다. 일타쌍피. 02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16/09/2026친구가 타이완 여행 갔다가 사다준 건륭제 도장 마스킹 테이프. 먹다 남은 과자를 봉하니 봉인처럼 보인다. 04557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15/09/2026알러지가 심해져서 병원 온 김에 커피가 맛있는 카페에 와서 일한다. 이제 날씨가 선선해져서 다시 바깥 자리에 앉을 수 있다. 밖에 나오니 좋네. 03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13/09/2026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선 두 편의 작품을 번역했습니다. 두 번째 작품, <스카페이스 캣: 수라도>(왕이판, 2026). '슈라유키히메'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 064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11/09/2026예쁜 찻잔을 샀다. 70년대 만들어진 찻잔이라고 하는데, 국화 같은 무늬가 중국차를 넣어 마셔도 좋을 것 같다. 020
Reposted by 상하이에서 온 여인슬로우뉴스 @slownews.kr · 10/09/2026• 냉장고 호박이 시들거리니 찌개 끓여야겠네, • 동네 정육점과 온라인 몰 비교 해봐야지, • 아이 입던 패딩은 올해도 괜찮겠지, • 어머님 생신에 어떤 선물? • 아빠 간병인 바꿔야 한다고? ...끝이 없다. 주로 여성이 하는 일들, 그런데 이 일엔 이름이 없다. 회사였다면 당연히 '기획'이라고 이름 붙였을 '누군가 꼭 해야 할 일들'. 그래서 김희경은 거기에 이름을 붙여주었다. "기획노동." 아무도 값 쳐주지 않고, 도와주지 않는 대개 여성이 독박 쓰는 그 노동에 관하여. slownews.kr/166159slownews.kr기획 노동, 이제껏 이름조차 없었던 어느 노동에 관하여 - 슬로우뉴스.🎠마냐의 북라이딩 📚 03881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10/09/2026김치찌개 끓이려고 돼지고기 사왔는데 두부가 메롱이라 마파두부를 만들기로 했다. 선입선출. 01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08/09/2026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선 애니메이션 <웰컴 투 돌리 하우스>를 번역했습니다. 미드나잇 패션 부문 상영. 현대의 이야기지만 모티프는 송나라 때의 기담집. 025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07/09/2026실정리도 다해서 완성! 메밀과 세트인 털옷을 지어 입고 싶었던 바람이 이루어졌네. 마음에 든당. 얏호! 0194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04/09/2026주머니 비뚤빼뚤하게 달았고, 단추 위치는 좌우가 바뀐 못생긴 옷이지만...나름 완소 가디건 될 듯. 04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03/09/2026핸드폰 케이스를 샀다. 6년 넘게 쓴 폰이라, 맞는 케이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사놓고 보니 내 물건들은 파랑파랑보라보라... 02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01/09/2026오랜만에 외출하는 김에 화장도 하고 주렁주렁 장신구도 걸쳤다. 오늘의 작업 메이트는 고동색 반점이 있는 비취 팔찌와 정체 모를 하얀 돌반지. 그리고 가을이니까 홍비. 02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01/09/2026오늘은 병원 가는 날. 그리고 동무를 만나는 날. 오늘은 똑같은 꽃다발을 사 보았다. 동무랑 나랑 하나씩. 06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27/08/2026힘들게 겨우겨우 마감을 마치고 아침에 잠들었더니 오후에 깼다. 일이 많이 밀렸지만...아끼는 포스터 액자에 넣어 붙이고, 스팀 청소기로 바닥도 박박 닦고... 책이나 영화 보면서 잠깐 쉬기로 했다. 냉장고의 시든 채소는 언제 버리나... 사람답게 일상을 꾸리기는 어쩜 이리 고된지... 04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24/08/2026식물등의 위력. 작년 초부터 금목서를 키우고 있는데, 나무가 좀체 자라지 않았다. 따뜻한 실내에서, 최대한 볕 잘 드는 곳에 놓았지만 애초에 남쪽의 나무를 이런 광역 차씹도에서 키우는 건 헛된 욕심. 그래도 시들어가는 게 안타까워 식물등을 샀는데, 이 정도 빛은 돼야 이런 나무들은 살 수 있나 봐. 남쪽은 따뜻하고 그렇게 햇볕이 강한 곳이었구나. 일주일 만에 새순이 올라온다. 남은 한 해는 이 나무에 잎사귀들이 좀 더 많이 돋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050
상하이에서 온 여인 @elecshadows.bsky.social · 19/08/2026마오파오의 두 번째 종이잡지 '우리'가 도착했다. 부끄럽지만 영화 번역가로서의 내 인터뷰가 실렸다. 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