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팝 @soonpop.bsky.social · 04/09/2024어쩌면 내가 너무 불필요하게 집착하는 거일 수 있다고 생각은 해. 근데 왜 개랑 고양이는 생명이고 소랑 돼지는 생명이 아니야? 뭐가 다른지 알아. 이해도 해. 근데 생명을 사고 파는 일 어쩌구 하면서 개랑 고양이만 상정하는 거 안 어색한가? 언제쯤 그런갑다가 되려나 싶은데 지금까지 그런갑다 살다가 이젠 그럴 수 없게 된 걸지도. 030
순팝 @soonpop.bsky.social · 06/06/2024내가 사람들에게 계속 실망하는 건 어쩌면 어릴 때는 없던 기대를 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예전엔 더 기대가 없었고 그래서 딱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누굴 좋아하고 싶은가 봐. 내가 그런 대상이 되는 건 그렇게 싫으면서. 020
순팝 @soonpop.bsky.social · 06/06/2024드래곤볼이 있고 내가 그걸 모으면 소원 중 하나로 나만 쓸 수 있는 정신과 시간의 방을 만들어 달라고 할 것이다 000
순팝 @soonpop.bsky.social · 06/06/2024그쵸... 한국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번드르르하지만 결국 그 매끈함을 위한 비용은 다 함께 청구되는... 000
순팝 @soonpop.bsky.social · 06/06/2024무언가를 말하고자 하는 욕구를 누르는 일은 언제나 참 어렵구나. 말하기를 멈춰야 할 이유, 말하지 않기를 멈춰야 할 이유는 각각 충분한데. 000
순팝 @soonpop.bsky.social · 26/04/2024하고 싶은 얘기는 그러니까 나도 2/3는 산 것 같은 내 인생 중에 내가 잘하는 거 좀 살려서 살고 싶다는 것이다. 굳이 능력이 있는데 왜 죽이고 살아? 과소비를 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반년 적금 부어서 머신이랑 그라인더 사면 좋겠다. 합쳐서 50만 원도 안 함. 120
순팝 @soonpop.bsky.social · 26/04/2024아무튼 운동화는 그래서 매장에서 사기로 했다. 그러다 또 든 생각이 나는 커피 추출을 못하지 않는데? 20만 원대 반자동 머신이면 어지간한 카페보다 잘 내릴 텐데?(포인트는 브레빌이나 마누스 같은 거 생각도 안 하고 20만 원대를 생각한다는 점) 그래서 반자동 머신 사고 싶다. 전자동 머신을 산 이유가 짝꿍 놈이 나 없으면 커피를 못 마셔서, 당시엔 집에 혼자 두지도 못하던 순순이 끌고 저가형 프랜차이즈 카페까지 가서 굳이 맛도 없는 커피를 사 마셔서인데? 120
순팝 @soonpop.bsky.social · 26/04/2024마흔을 진작에 넘겼는데, 경제적으로 풍족했던 적은 없으니 늘 이 가격이면 이거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 대체로 다 비슷들 하겠지. 여러 이유로 함부로 사고 버리지 말자고 결심한 이후 운동화도 거의 사지 않는다. 순순이랑 살기 전부터 신다가 순순이 산책할 때 가장 많이 신었던 운동화가 이제 자길 놓아달라고 한다. 점찍은 운동화를 여름 지나면 사야지 했는데 당연히 병행수입이 더 싸다. 그러다 든 생각이 내가 남은 인생에서 운동화를 몇 켤레나 더 신을까 싶었다. 싸게 막 사서 버리지 말고 제대로 된 거 사서 오래 쓰자고 했는데. 120
순팝 @soonpop.bsky.social · 11/04/2024진짜 정치말 안 하고 싶은데 이낙연이랑 안철수 두고 윤석열 당선의 1등 공신이 심상정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가 문제냐? 010
순팝 @soonpop.bsky.social · 09/04/2024나는 싫은 게 너무 많아서 결국 이렇게 혼자 구시렁대다가 죽을 것이다. 다행인 건 그래도 가끔 같이 구시렁댈 사람이랑 같이 살고 있네. 030
순팝 @soonpop.bsky.social · 28/01/2024라가불린 16년, 글렌 알라키 15년, 부나하벤 12년, 믹터스 싱글배럴 라이,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 다니엘 부쥬 로얄, 부쉬밀 12년, 스미스 앤 크로스 럼(유일하게 보유) 정도면 좋겠구만 000
순팝 @soonpop.bsky.social · 28/01/2024엊그제 위스키 한 병, 또 오늘 한 병을 비우고(한 병 비우는데 대충 3달 넘게 걸림), 전체 술을 리큐르 제외 8병 규모로 운용하기로 했다. 대신 적당한 술 말고 좀 마실 만한 것들로. 스카치 3, 버번 2, 기타 3으로 맞춰봐야지. 지금 기분에 정말 살 수 있는 것들로만 라인업을 짜봐야지. 110
순팝 @soonpop.bsky.social · 23/01/2024한두 번 먹고 느끼해서 도저히 못 먹겠다고 밀어둔 오트밀에 다시 도전한 게 얼마 전인데, 이젠 오버나이트 오트밀보다 매일두유 99.9 넣어 약한 불에 10분 끓이고 머스코바도 뿌려 먹는 게 더 맛있다. 속도 편하고 고소하고 든든함. 시간이 지나면 뿌려둔 머스코바도가 살짝 굳는데 이거랑 같이 먹으면 꿀맛임. 000
순팝 @soonpop.bsky.social · 18/01/2024첫날부터 이름을 기억하게 된 아이들. 언주, 구도, 영훈, 인경, 수창, 민기. 더 많이 기억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할게. 010
순팝 @soonpop.bsky.social · 16/01/2024커리에 푸주나 깍지콩, 병아리콩 같은 것들을 하나씩만 넣고도 먹기 시작한 것처럼 마라탕도 가끔 재료를 두어 가지만 넣고 먹어봐야겠다. 우선은 표고와 알배추, 포두부. 000
순팝 @soonpop.bsky.social · 15/01/2024이사하면서 도저히 못 먹겠다 싶어 방치한 퀵 오트밀을 오버나이트 오트밀로 잘 먹었는데, 이번에 산 국산 롤드오트는 두유 넣어 약불로 10분 정도 끓여도 너무 맛있어서 밥스 레드 밀 롤드오트도 주문해봤다. 물론 저속노화 같은 것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머스코바도 솔솔 뿌려 먹음. 000
순팝 @soonpop.bsky.social · 15/01/2024'깨달음증후군'에 관해 좀 써보려고 하는데 역시 뭔가를 비판하려고 하면 '그러는 나는?' 같은 생각이 들어 편하지가 않네. 그래도 써보긴 써봐야 나 스스로도 좀 정리가 될 것 같다. 000
Reposted by 순팝림슨 @littleforest.bsky.social · 13/01/2024크린토피아 노동자들이 1월 7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크린토피아지회를 설립. “밥먹을 시간도 충분히 주지 않고 야간작업시 간식도 지급하다가 이제는 그것마저도 주지 않는 회사 때문에 노조를 설립했다. 남녀차별과 임금체불, 관리자들의 폭언 등 열악한 노동조건과 조직문화을 개선해내고 사람답게 살고싶다”worknworld.kctu.org화섬식품노조 크린토피아지회 설립, “밥먹을 시간도 안 주는 회사, 우리가...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 크린토피아 노동자들은 1월 7일 설립총회를 갖고 크린토피아지회를 설립했다. 노동자들은 ▲노동조건 ... 04272
Reposted by 순팝有爲 @youwei.bsky.social · 12/01/2024여담이지만 사람이 책 좀 본다고 변하겠냐던 정창손은 세조대에도 변함없는 자세로 살아서 부귀영화를 실컷 누렸다고 하네요 ^.^ 물론 집현전 출신 중 그런 애들 한둘이 아니긴 함 하지만 정창손은 직접적으로 옛 동료들을 팔아먹은 당사자니까 욕 좀 더 먹어도 된다고 본다 나한테 욕 먹는다고 두 번 죽을 것도 아니고 0816
Reposted by 순팝有爲 @youwei.bsky.social · 12/01/2024여건이 갖춰지면 누구든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은 중요한 것이고 통치자로서 그 여건을 조성하려 노력했다는 점에서 세종은 대단한 사람이다 물론 세종이 생각하는 더 나은 사람과 내가 생각하는 더 나은 사람 사이에는 600년의 간극이 있습니다 11216
Reposted by 순팝有爲 @youwei.bsky.social · 12/01/2024훈민정음 까는 상소를 올렸던 집현전 관료들은 의금부에 하루 갇혔다 풀려나는 걸로 끝났지만 저렇게 말한 정창손과 전에는 언문 좋은데요 해 놓고 반대 상소에 이름을 올린 김문 두 사람만은 파면당했다가 넉 달 뒤에야 복직했다 종종 전근대 왕으로서 드러내 보이는 온갖 한계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창손보다 세종의 태도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변화 가능성을 믿는 동시에 그것이 개개인에게만 책임지울 문제가 아님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11323
Reposted by 순팝有爲 @youwei.bsky.social · 12/01/2024세종은 삼강행실 같은 책을 훈민정음으로 써서 뿌리면 백성들이 쉽게 배워서 충신 효자 열녀 되겠지? 역시 훈민정음 좋지? 하고 떡밥을 뿌린 적이 있다 당시 집현전 응교 정창손은 될놈될 잘놈잘이지 그런 거 본다고 애들이 따라합니까 라고 했다 정창손의 말이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 사실 세종 본인도 책 좀 읽는다고 사람들이 다 바뀔 거라 순진하게 기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저것은 엘리트가 해서는 안 될 말이고 세종은 그 점을 정확하게 짚어 정창손을 속된 선비라고 비판한다 11526
Reposted by 순팝有爲 @youwei.bsky.social · 12/01/2024구 트윗의 구 최애 이야기 재탕 훈민정음에 관한 당대 기록은 매우 적고 만든 당사자인 세종조차 남긴 말이 별로 없다 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정창손과의 대화임 11929
순팝 @soonpop.bsky.social · 12/01/2024올해는 드디어 보호소 봉사도 시작해볼 수 있겠다. 카페 자주 들어가서 이동 봉사나 사람 긴급하게 필요할 때부터 한두 번씩 시작해야지. 010
순팝 @soonpop.bsky.social · 10/01/2024작년부터 고민하던, 생각을 정리하는 조금 더 긴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저라는 사람이 쓰는 글의 의미에 관해서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 삶의 답답함을 줄이고 뒤에서 덜 구시렁거리기 위해 시작해봅니다. tobe.aladin.co.kr/t/soonpop 111
순팝 @soonpop.bsky.social · 04/01/2024아마도 기억이 맞다면 15년 정도 전에 마지막으로 만났던 친구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20년 전에 종로에서 알바를 하다 알게 되었는데 문창과를 다니던, 사람 자체가 멋있는 친구였고, 연락이 자연스레 끊긴 후에는 만나거나 연락을 한 적이 없다. 7년 전인가 익숙한 이름으로 소설책이 나왔길래 혹시나 하고 봤더니 역시 그 친구였고, 이후로도 여러 출판사에서 여러 책을 냈다. 나와도 아는 지인에게서 내 연락처를 받았다는데 연결 고리가 있을 거라곤 생각했지만 정말 이런 날이 오네. 1월 말 이후에 만나기로 했는데 많이 기대가 된다. 020
순팝 @soonpop.bsky.social · 31/12/2023작년 오늘 사진이 궁금해서 찾다가 구리가 온 날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일은 헴프씨드로 비건떡국이나 끓여봐야지. 130
순팝 @soonpop.bsky.social · 28/12/2023모든 운동과 단체에 절망하는 것과 그럼에도 그것이 건강한 방향으로 조금이라도 움직이길 기대하며 각각의 방식으로 행동하고 발언하는 것은 양립할 수 있다. 어떤 발언에는 자격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자격을 가진 자들이 자격을 이유로 말을 막는 것은 전혀 건강하지 않다. 자격보다 내용을 놓고 가능한 방법을 협의하고, 또 추진하고 실패하면 다시 다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030
순팝 @soonpop.bsky.social · 28/12/2023행동사 문제를 놓고 많은 단체와 그 활동에 관해 깊은 이해를 가진 분들이 해주시는 말씀에 거의 동의하고 크게 존중하나, 그 현실에 묵묵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는 일이 있다는 것 또한 생각에서 너무 먼 곳으로 밀어놓지는 않아야 한다고 믿는다. 나쁜 일과 악몽 같은 시간, 후회 같은 것들은 때론 필연이다. 120
순팝 @soonpop.bsky.social · 28/12/2023올해 잘 참고 끝내 하지 않았던 소비나 이걸 왜 샀나 싶은 후회되는 소비는 쉽게 꼽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잘한 소비는 잘 모르겠네. 아무튼 우리 독서 모임 짱짱이다. 010
순팝 @soonpop.bsky.social · 26/12/2023조판 일이 버거울 정도로 들어와서 그거 하느라 허덕이면 좋겠다. 내 책은 다른 분들이 잘 만들고 있으니 나는 남의 책 많이 만들면 되는 거 아닐까. 가끔 이게 다 뭔가 싶지만 그런 생각도 안 하고 싶어. 000
순팝 @soonpop.bsky.social · 16/12/2023나도 뭐 치자면 대표라면 대표인데, 대표들은 대표가 되면 멀쩡한 척을 하는 능력도 상실하는 건가? 그게 그렇게 어렵나?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