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을 오래 읽고 있다. 쓸데없이 묘사가 장황한 글을 불은 국수 먹듯 꾸역꾸역 읽고 있다. 날도 더운데 다음엔 얇은 책을 읽자!
카페엔 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이 많고, 맞은편엔 고려인 할머니들이 주거니 받거니 대화 중이다. 나중에 외국어 배울 기회가 생기면 러시아어, 태국어 중에 하나를 꼭 배우고 싶다.
카페 가는 길에 땀으로 앞머리가 붙은 아이가 "고양이가 죽어 있어요!" 친절히 알려주는데, 어린이 친구. 순돌이는 그냥 널부러져서 자고 있는 거란다.
집에 돌아갈 때 장보기. 오늘은 식사 빵을 굽고 땅콩 조림을 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