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21h바보춤을 출 때 나는 맨 앞자리라네. 나는 읽지도 못하고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책들을 여기저기 산더미처럼 쌓아두었다네. (읻다 출판사, 노성두譯) 구텐베르크의 시대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책이 흔해지고 적독이 트렌드로 떠오른 지금, 바보방울이 달린 바보고깔을 쓰고 책의 먼지를 터는 배 위의 책바보에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봅니다. 이 그림은 곧 시작사 스마트스토어에서 찾아뵙겠습니다. 035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21h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이 세상에 나온지 40년 뒤에 쓰여진 제바스티안 브란트의 "바보들의 배"는 북유럽 르네상스의 문을 연 근대 최초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며 소위 우인문학의 대표작으로, 인간의 온갖 악덕과 무지, 도덕적 타락을 체화한 '바보'들이 바보들의 낙원 '나라고니아'를 향해 배를 타고 항해하다 결국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묘사한 중세 말기의 종말론적 풍취가 가득한 기이한 걸작입니다. 그런데 알고 계셨나요? 이 배를 탄 100명이 넘는 바보들의 군상 중 제일 첫 번째 바보가 바로 "책바보Büchernarr"라는 것을. 11625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01/10/2026중세 수서본의 장식 테두리나 여백 삽화(마르기날리아)에 그려진 우스꽝스럽고 포악한 토끼들의 모습은 오늘날 인터넷을 떠돌며 우리를 웃게 합니다. 어째서 중세인들은 아름다운 책의 가장자리에 온갖 무기를 든 살인 토끼들을 그려댔던 것일까요? 어떤 이는 약한 사냥감인 토끼가 포식자 인간을 잔인하게 공격하는 모습에서 전도된 세계관이 주는 해학을 찾았을 것이라고도 하고 어떤 이는 현대에는 전해내려오지 않는 잊혀진 상징일 것이라고도 합니다. 또 별 의미 없이 부조리한 농담을 그린 낙서일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106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30/09/2026뒤러가 남긴 수많은 알레고리를 찾아보는 것도 즐거움이겠지요. 뒤러가 500년 전에 그렸던 개의 견종을 알 길은 없으나 치와와일 리는 없겠죠. 짧은 털과 큰 귀를 보고 왠지 영혼의 안식이나 묵상과 가장 거리가 멀어보이는 와와가 떠올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우선 와와에게 밥을 주죠. 이 그림은 곧 시작사 스마트스토어에서 찾아뵙겠습니다. 1713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30/09/2026오늘은 성 히에로니무스의 축일입니다. 그가 대중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통속라틴어로 번역한 불가타 성서가 성서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중요한 책이었기에 히에로니무스는 학자, 번역가, 도서관과 사서 등을 수호하는 책의 성인이 되었습니다. 알베르히트 뒤러가 그린 성 히에로니무스의 서재를 친구네 고양이를 모델로 다시 그려보았습니다. 바니타스 해골과 모래시계, 추기경의 모자, 요나서의 조롱박, 신의와 충성심을 상징하는 개, 발의 가시를 뽑아준 뒤 히에로니무스의 반려사자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사자 등 원화와 비교해보며 26587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19/08/2026웃기려고 해본 건데ㅜ실패했네 씁 머쓱 근데 아니야… 아닐 거야….. 가 갑자기 켕겨온다 이 이것이 양심이라는 것인가 100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16/08/2026쿠쿠 아닙니다 그냥 드릴게여 ㅋㅋㅋ 조만간 쥐이카와 모임이라도 @hgwangin.bsky.social 120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16/08/2026좋아하실 듯요 x.com/immortal1664...x.com成田芋虫🦭🤘ヴァ忍1巻好評発売中! (@Immortal1664) on Xお盆も終わりなので、ちょっとコンビニ行くだけで蝋の翼が溶けちゃう現代日本のイカロスでも再掲するか……… 111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11/08/2026그러고 보니 쥐이카와에도 있었군요 ㅌㅂ님의 관심을 받을 만한 캐가… 갑작스러운 깨달음에 너무나 놀라고 있습니다 100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11/08/2026에휴 이렇게 거지일 때 개봉이라니 한국 개봉 하면 친규들이랑 영화 보고 카오위ㅜ먹으러ㅠ가기로 했어여 120
Reposted by 조나단Sibauchi @sibauchi.bsky.social · 27/07/2026나가노쌤 치이카와 극장판 각본뿐만 아니라 총작화감독까지 하셨네?? 대단하다... 일본인들 감상에 엔도 슈사쿠, 히가시노 케이고, 요코미조 세이시, 아리 애스터, 도스토옙스키 언급하고 있어서 뿜었음ㅋㅋㅋ 01811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27/07/2026방금 리트윗 보고 왜? 너도 내가 우스워? 하고 말하려고 했는데 아아… 지금 스페중이에여? 되나 들어가바야듸 200
Reposted by 조나단이소 @lisao.bsky.social · 27/07/2026아 웃긴 짤을 봤다. 온라인 하남자의 5대 주적이 고양이, 여자, 아이, 노인, 눈사람이라고. 0130245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27/07/2026영원히 함께 있으면서 관찰 혹은 cctv로 기록하며…? 근데 모든 인격이 자기 소개를 하는 것도 아닌데 ㅋㅋㅋ 000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26/07/2026아 ㅋㅋㅋ 맞아요 예전에 이벤트 하는데 디엠 안 보내져서 달앗던 적 잇서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10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26/07/2026극장판으로 유입된 뉴비들의 모몽가에 대한 경악과 저주를 볼 수록 어째서인지 내 안에서 모몽가에 대한 점수가 올라간다 062
조나단 @johnathanmac.bsky.social · 26/07/2026트이터 초창기 수준의 소소한 놀이터로 쓰기에는 블스 정도 규모가 딱이긴 한데 나의 자영업자/인디미술인 의 아이덴티티가 트이터나 인스타 따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비극 이지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