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의 오디세이를 보며 공감한 지점 중 하나는 문명의 몰락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특히 신뢰의 붕괴가 그 단초가 된다고 짚은 점이 인상깊었음
어째서 찬란한 문명은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다에서 온 자들에게 정복당했는가 신뢰를 지키지 않는 것이 그 자들의 무기가 되었을 수 있음
집단 사회에서 신뢰를 지키지 않는 자는 언제나 이익을 얻을 수밖에 없고 그걸 제어할 방법은 도덕적인 제재뿐임 자본주의가 신뢰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자들을 숭상하는 이상 그 붕괴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