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다 뜯어서 세탁했다‘vs’안 했다‘로 읍내에서 논쟁 붙었던데 결론만 먼저 읊으면 둘 다 맞는 말.
식물성 옷감은 삶아 빨고 풀 먹여 다듬이질해서 희디흰 ’백의‘로 입었고 채색옷과 비단은 최대한 오염 안 되게 동정과 끝동을 갈아가며 버티다가 오염이 심해지면 해체하여 팥물 등에 살살 빨아서 재조립했습니다.
손으로 짠 옷감은 제작자의 솜씨를 심하게 탑니다. 옷감은 수직•수평 두 방향의 실이 조립되어 제작되는데, 실이 촘촘하고 양방향의 힘이 균일해야 재단•재봉 뒤에도 틀어짐이 적은데 손직물은 기계직물보다 잘 틀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