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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량은 서가의 미로를 걷는다: 당신 무릎에 누웠는데 예쁘지 않을 리가 있겠어요
"도서관?" "네." 바둑알을 딱 놓으며 소류가 물었다. 유단은 속으로 앓는 소리를 내며 바둑판을 들여다보았다. 며칠 전부터 바둑이나 두자고 꿈으로 놀라온 삼왕자 탓에 규칙은 어설프게나마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판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머리가 띵했다. 유단은 꿈속에서도 진짜 같은 더위에 손부채질을 하다가 까딱 잘못하면 바둑판 위를 다 쓸어버릴 널찍한 소매를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