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은 구효서 소설에서 재밌는 대목을 읽었다. 지인들에게 그들만의 추억의 떡볶이를 대접하기 위해 배우러 가는데 할머니가 그냥 고추장이랑 간장에 육수 넣고 끓이다가 불려둔 떡 넣고 나중에 갱엿 넣으면 끝. 그래서 물어보니 떡도 고추장도 갱엿도 죄다 직접 농사지은 걸로 만든다. (이게 가능하다니!!) 육수는 황태육수인데 근처 산에서 약수를 떠다가 하신단다. 그래서 결국 배우기를 포기하고 그냥 재료를 사고, 약수를 페트병에 담아 와서 만들어 준다.
진짜 비결은 알아도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