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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Dudu's Ramblings
해가 머리 위에 있기까지는 조금 먼 시간. 미젤은 지금 오루니가 일하는 곳의 소파에 가만히 앉아 있다. ~ ... ... ?!?!?! 신님?! 깜짝이야. 분명 아까 나가신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오루니는 느긋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차 한 잔을 가져와 돌아오던 참이었다. 그런데 아까 일하러 나갔다던 신이 금방 돌아 와 자신의 방 소파에 자연스레 앉아있는 게 아니던가... "오늘 일이 취소 됐어. 이런 적은 오랜만인데..." 하긴. 오루니가 여태 봐왔던 미젤은 주말인데도 쉰 적 없이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며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고, 믿음을 얻으며 일까지 병행 해 왔던 이였다. 이렇게 오루니와 시간에 맞춰 있던 것은 드물었다. 마침 오루니도 간단한 일처리만 하면 됐고, 이건 나중에 해도 차질없는 일이었다. 그러면... "같이... 휴가라도..." "음? 그래, 가자." 아. "장소는 어디가 좋아?" 어? 내가 입 밖으로 말했었나. 그랬네?????? "네?! 그, 음...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