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근원적인 즐거움은, 작가가 뭘 쓰고, 독자가 읽고, 어떻게 읽었는지 피드백이 돌아온다, 이 사이클이 완성되는 것. 아주 작게라도.
가상의 독자 자리에 안목이 높은 평가자 선생님들을 잔뜩 넣는 방식으로 글을 잘 쓰게 만드는 게 창작 교육이라고 생각하는데, 평가자만 너무 많고 정작 내가 글을 써서 꼭 읽히고 싶은 사람이 다 빠져버리면 확실히 글 쓰는 게 재미가 없어짐.
스킬이라는 건 일단 몸에 익으면 가상 독자 자리에서 선생님들을 다 내보내도 웬만큼 다시 튀어나오는데. 졸업하고 나면 선생님들도 머릿속에서 좀 내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