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6/09/2026나는 아픈 사람보면 지하철과 버스에서 자리 양보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문 잡아주고 자리 확보해줬다. 건물 입구에선 문 열어서 잡아줬다. 근데 내가 다치니까 아무도 양보를 해주지 않네. 목발을 짚고 타는데도 대중교통에선 다들 고개 숙이고 눈 안마주치고, 엘리베이터에선 내가 타기전에 빨리 문 닫으려고 닫힘 버튼 열심히 누르는 모습에 어이가 없네. 뭔가 내 안에서 부서지는 느낌이 든다. 이게 내가 사는 서울, 한국의 현실이구나. 헛된 꿈을 꿨다. 01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5/09/2026<최애의 아이> 8. B코마치 MV를 찍기 위해 남매가 전생에 살던 미야자키로 가게 된다. 아마미야 고로 시체가 발견되고 루비는 복수심에 불타면서 급격하게 어두워진다. 그리고 드디어 수수께끼같은 아이가 등장하여 범인이 당시 중학생이란 단서를 던진다. 그러나 아쿠아는 원수가 죽은 줄 알고 본인의 행복을 기대하게 되고, 아카네는 진상을 깨닫고도 차마 알리지 못한다. 이 작품을 손에서 놓지 못하면서 작가 의도와 다르게 나는 루비와 아카네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게 된다. 작품 시작부터 그게 불가능한 걸 알면서도.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5/09/2026<최애의 아이> 7. 도쿄 블레이드 연극 얘기가 진행되는 중에 아리마의 과거가 드러나고 서서히 극복하는 모습이 흥미를 더한다. 아카네 연기덕에 아쿠아마저 심리적 문제를 극복하는 묘사가 나온다. 하지만 권 후반부턴 다시 복수로 돌아가서 무겁고 어두워지며, 히메카와 타이키가 아쿠아의 이복 형제라는 게 밝혀진다. 1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5/09/2026<최애의 아이> 6. 아이를 지키지 못한 아쿠아의 후회와 죄책감이 트라우마가 된다. 그로 인해 연기에 깊이 몰입하지 못하는 이유가 밝혀진다. 아카네와 아리마의 첫 만남도 드러나면서, 성격과 행동을 이해하게 되고, 캐릭터에 깊이가 생기면서 주요 등장 인물 모두에게 애정을 갖게 된다. 1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4/09/2026<최애의 아이> 5. 미디어 믹스 이야기가 재밌다. 원작 팬들이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늘상 있는 갈등을 풀어냈다. 이번 권에선 '키치조지 요리코'와 '사메지마 아비코'가 신랄하게 말다툼하면서도 서로 아끼는 장면이 최고였다! 11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4/09/2026<최애의 아이> 4. 연출이 좋다. 그림 · 스토리도 좋지만 이 흐름을 타는 연출이 상당히 좋네. B코마치에 들어오라고 할 때 MEM쵸의 대사 없는 씬, 센터하기 싫다던 아리마 카나가 둘의 노래를 들은 후 센터에 서 있는 씬, 삐에용으로 분장한 아쿠아에게 나에 대해 뭐 아냐고 흘겨보다가 바로 다음 컷에 감동하는 씬이라던지! 이 작가들 재능이 넘치네. 11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4/09/2026한국을 너무 미화하는 거 아닌가 우려될 정도로 정말 예쁘게 잘 찍었고, 맛있는 음식을 잘 찾아서 소개해놨다. 좋은 영상이었다. 맘에 드네. 좀 출출한데?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4/09/2026<Ed & Ryu : 열두바다> BBC Earth X 스튜디오 잔치. 넷플릭스. 한국 바다는 3면이고, 4계절을 담아, 12바다인듯 하다. 계절마다 한국 해산물 요리를 유명 쉐프 에드워드 리와 배우 류수영이 직접 찾아다니면서 먹고, 직업 체험도 하고, 요리하기도 하는 교양 프로그램인데 재미까지 있다. 류수영의 영어 실력과 요리 실력이 뛰어나서 놀랐고, 에드워드 리의 유머 감각과 인문학적 지식과 언어 구사에 놀랐다. 두 명의 화학적 작용이 뛰어나고, 농담과 장난도 나름 재밌다. 1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4/09/2026한국을 너무 미화하는 거 아닌가 우려될 정도로 정말 예쁘게 잘 찍었고, 맛있는 음식을 잘 찾아서 소개해놨다. 좋은 영상이었다. 맘에 드네. 좀 출출한데? 000
Reposted by 푸른바람키루찌 @kiruzzy.bsky.social · 12/09/2026홈플왔는데 내가 정가구매한 던전밥 보드게임이 초할인가에 판매되는것을 보다....(그보다 여기 들어와있었단게 놀랍다) 14184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2/09/2026<최애의 아이> 3. 연애 리얼리티 쇼도 눈을 떨 수 없는 전개였다. 실제로 연예인이 일반인들의 공격 대상이 되기도 하기에 조심스런 부분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억울하게 매도당하다 좌절하는 묘사를 보고,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하다면, 섣불리 비난하지 말아야겠다는 정도는 배우겠지. 그나저나 아쿠아는 '쿠로카와 아카네'에게 잘해야지! 11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2/09/2026<최애의 아이> 2. 1권이 '호시노 아이' 이야기라면 2권은 고로가 환생한 '호시노 아쿠아마린'과 사리나가 환생한 '호시노 루비' 이야기다. 이 둘이 연예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천재 아역 배우 '아리마 카나'와 다시 만난다. 솔직히 복수보다 이들의 연예계 활동이 훨씬 더 재밌다. 11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1/09/2026<횡단보도 신호시간 연장 희망> 내가 목발 짚고 출근해보니 횡단보도 신호가 턱없이 짧다! 관할 경찰서 교통 민원실에 접수하거나, 안전신문고 앱 깔고 민원 넣으라는 얘기는 들었는데, 한 두 군데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신호등 시간을 늘려야 해. 행정안전부가 나서서 약자 보호를 해야 하지 않나? 나야 언젠가 낫겠지만, 노인이나 장애인분들 생각하면 횡단보도 시간이 지나치게 빡빡해. 001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0/09/2026<최애의 아이> 1. 저자 아카사카 아카. 요쿄야리 멘코. 펴낸곳 슈에이사. 2020 옮긴이 원성만. 발행처 대원씨아이. 폭탄같은 1권이다. 이 때 왜 빠져들어서 봤는지 알겠다. 다시 봐도 정말 몰입해서 보게 되네. 말로만 들었을 땐 황당한 설정이었는데, 애니메이션과 만화책을 직접 보고나니 흡인력이 대단해. 캐릭터들이 예쁘고, 사연 있고, 세계의 어두운 부분이 짙고, 끔찍한 사건이 터지고, 복수의 서막을 알리는! 재미 없을 리가 없지. 인기있을만한 시작이었다. 11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8/09/2026이민자의 음식이 미국의 음식이 되는 여러 지역에서 여러 나라 이민자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음식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통을 꺼리는 반항아 얘기기도 하다.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8/09/2026<버터밀크 그래피티> 지은이 에드워드 리. 옮긴이 박아람. 펴낸곳 위즈덤하우스. 2025. '흑백요리사(2024)'를 보지 않았다면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거다. 난 요리를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 책에서 묘사하는 음식 맛이나 조리 과정, 레시피를 보면서 내 경험과 지식이 미천해서 이 부분들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자신을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주장하는 '에드워드 리'라는 사람에겐 흥미가 생겼다. 1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7/09/2026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미국에게 협박받는 모든 나라와 손을 잡아야 한다. 관세로 협박당하는 전 지구의 모든 국가와 연합해야 한다. 외교로 이런 협박에 버티는 게 어렵다는 걸 알리고 함께 저항해야 한다. 제국주의는 반드시 패배한다. 버텨라, 이 강에 미제국주의자의 시체가 떠내려올 것이다!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7/09/2026비전투적 업무라고 속이지 마라. 호르무즈에서 이란에게 공격당한다면 한국은 반격하지 않고 그냥 죽을 셈인가? 말이 안되는 억지 부리지 마라. 애시당초 군대를 타국 영토나 영해에 보내면 안된다. 국가의 이익을 핑계삼지 마라. 젊은이의 피 값으로 호의호식할 생각없다. 그깟 돈보다 우리와 이란의 젊은이들 목숨이 훨씬 소중하다. 경제적 이익을 포기해도 상관없다. 가난하더라도 도덕을 지키며 살겠다. 1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7/09/2026<호르무즈 파병 반대> 한국은 미국 제국주의자의 요청을 거부해야 한다. 미제의 이란 침략 전쟁에 부역하면 안된다. 우리는 과거에 베트남전에 참전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베트남에 죄를 지었다는 걸 잊으면 안된다. 두고 두고 베트남에 사죄해야 한다. 두 번 다시 제국의 협박에 굴복해서 전쟁 범죄에 가담해선 안된다. 이란전은 명분 없는 전쟁이다. 협상 중인 상대를 뒤에서 기습 공격한 건 미국이다. 상대국의 지도부를 암살한 것도 미국이다. 어린 학생을 포함해서 민간인을 학살한 것도 미국이다. 이렇게 명분 없는 전쟁에 참전해서 안된다. 1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6/09/2026<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2026 에그이즈커밍. 넷플릭스. 등산을 하지 않는 4명을 등산시키는 예능이라 특이한 소재라서 궁금했다. 나영석 PD가 나와서 또 이기적인 권모술수를 권장하고 '나만 아니면 돼'가 나오면 끌려고 했다. 좋은 숙소에서 애들 잘 먹여서 좋았다. 먹고 자는 걸로, 그런 기본적인 필요를 웃으면서 뺏고 뺏기는 건 별로다. 그리고 미국 예능처럼 잘하는 사람을 시기 · 질투하고 뒤에서 욕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못하는 사람을 정죄 · 비판하지 않는 것도 맘에 들었다. 101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5/09/2026자폐스펙트럼 장애인이 모두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지 않을 테지만 드라마만 보고 오해할 사람도 분명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난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시도가 좋다고 본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많이 접하면 접할수록 이해하게 될 거다. 모르는 상태에선 무섭지만 알고나면 단지 장애가 있을 뿐, 더 낫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똑같은 인간이라는 걸 느낄 거다. 비단 장애에 국한할 게 아니라 더 다양한 모습을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 성소수자와 외국인 이야기도 난 보고 듣고 싶다. 창작자분들의 멋진 시도가 성공하길 기원한다!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5/09/2026<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022 ENA 드라마, 넷플릭스. 자폐스펙트럼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법정 드라마라니 흥미로운 시도였다. 출생의 비밀 · 연애 스토리 · 조연의 연애 · 여러 갈등과 재벌까지, 한국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소재를 죄다 한 그릇에 비벼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좀 작위적인 느낌은 강했지만 스토리도 나쁘지 않았다. 다음 달에 일본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이 공개된다는데 궁금하다. 1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4/09/2026약국에서 뭔가 아프길래 약 타서 집에 오니 물집이 터졌다. 목발 짚고 들어가서 손잡이 달린 노인용 낙상방지 목욕의자에 앉아 조심히 무릎 뒤를 비누로 씻고 포비돈요오드 발랐다. 쉽네. 이제 골절만 나으면 된다...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4/09/2026골절과 근육 파열로 부어서 깁스를 해봤자 나중에 붓기 빠지면 덜렁거려서 의미없다고, 압박 스타킹과 보조기를 차게 했다. 그런데 압박 스타킹이 무릎 뒤에서 접혔나보다. 뭔가 가렵고 아프더니 물집이 잡혔다. 재활치료 시작시 간호사에게 보여주면서 조만간 터질 것 같은데 소독을 어떻게 할까요? 물어봤더니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빨간약 바르라고 해줬다. 아! 오랫만이라서 그 존재를 잊고 있었다. 그치, 포비돈요오드는 소독에 특화되어 있지. 싸고 구하기 쉬운 소독제! 1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3/09/2026굳이 마지막에 짝짓기를 마무리하신 건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려고 하신 걸까요? 상상의 영역으로 남기셔도 재밌었을듯 하지만... 어쨌든 정말 재밌는 작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한국오실 때 연락주시면 제가 한국 음식은 배터지게 제공할 의향있습니다!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3/09/2026<귀멸의 칼날> 코토게 코요하루. 슈에이샤. 학산문화사. 2016~2020년 겨우 5년간 23권으로 완결내다니 정말 대단하다! 애니메이션으로 좋아하게 되서 원작을 찾아봤다가 깜짝 놀랐다. 이렇게 빠른 전개를 보여주다니! 솔직히 중간중간 후일담처럼 들려주는 설정만으로도 몇 권 분량은 나올텐데, 억지로 늘리지 않고 완결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정말 재밌게 봤고, 노력하는 주인공을 얼마만에 보는지 신기하다. 이세계로 넘어가서 치팅 능력으로 편하게 사는 게 대세인 요즘 세상에서 저렇게 죽어라 노력하는 모습이 신선했다. 1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2/09/2026'~주의'에 대한 증오가 엄청났다. 철학자로서 공산주의에 대한 철학적 사유나 고찰은 없었다. 실향민의 분노만 이글거렸다. 물론 가족과 헤어지신 건 참 마음이 아프다. 차별이 거듭 나와서 이 시대에는 맞지 않는 낡은 책이다. 유전병이나 장애가 있으면 결혼하지 말라고 하고, 동성애는 죄라고 하니... 남자는 지성적인 존재지만 여자는 지성이 떨어지니 미를 가꾸라고 하는 가부장제도 거슬린다. 참여의식이나 주인정신으로 포장하면서도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얘기엔 계급주의에 대한 반감이 들었다... 1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2/09/2026<때로는 마음이 아플지라도> 김형석 저. 신원문화사. 1989. 3,500원. 영화 오디세이를 보고나서, 고전을 읽어볼까 싶어 둘러보다가 저자가 "서양철학"교수라고 해서 골랐다. 에세이라 체계화된 철학사나 철학사상을 다루지는 않더라도, 흥미롭거나 중요한 철학 이야기나 소개쯤은 나오겠지 싶었다. 그러나 나이 많은 남자 개신교도의 신앙 고백이어서 실망했다. 자살·고독·행복·불행·인생·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 왜 결론이 죄다 하나님이야... 차라리 교수말고 목사를 하시지... 1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1/09/2026<최애가 부도칸에 가 준다면 난 죽어도 좋아> 히라오 아우리 작. 토쿠마 쇼텐. 문기업 번역. 대원씨아이. 오카야마현 마이너 지하 아이돌 'ChamJam'의 '마이나'와 그녀를 사랑하는 '에리피요' 이야기. 그림이 워낙 예쁘고, 마이나와 멤버들이 맘에 들고, 에리피요가 웃긴다. 아이돌과 오타쿠 얘기는 재밌지만, 현실 아이돌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애정을 돈으로 사는 악수회나 순위 매기기 강매는 쓰레기다. 아이돌에 대한 제약도 짜증난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고, 아이돌이 연애를 하든 말든 남이 왜 참견하는가?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31/08/2026<천재 유교수의 생활> 야마시타 카즈마. 고단샤. (한국어판) 신현숙 옮김. 학산문화사 펴냄. 주인공은 사람을 외모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어떤 사람하고도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인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잃지 않고, 차별하지 않고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옴니버스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예쁜 그림체가 인기에 한 몫했을 거다. 완결나지 않고 장기 휴재라 아쉽다. 야마시타 카즈마 선생께서 무병장수하시길 기원하며, 언젠가 붓을 들어 좋은 작품을 멋지게 마무리해주시면 좋겠다.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29/08/2026<비에도 지지 않고> 미야자와 겐지 시. 야마무라 코지 그림. 엄혜숙 옮김. 그림책공작소 펴냄. "모두에게 멍청이라고 불리는 칭찬도 받지 않고 미움도 받지 않는 그러한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저자는 일본 제국주의 시대 한복판을 살아가면서 민족주의나 군국주의에 휩쓸리지 않고, 자연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시와 동화를 쓰고 농민을 도운 분이다.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28/08/2026<바보가 만든 숲> 미야자와 겐지 지음. 이토 와타루 그림. 김난주 옮김. 담푸스 펴냄. 지적장애인으로 추측되는 겐주는 주위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해도 척박한 땅에 삼나무를 심는다. 자기 땅에 그늘이 15 cm 진다고 옆 땅 주인이 시비를 걸고 때리기까지 한다. 고생고생해서 가꾼 삼나무 숲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가 된다. 작가가 뭘 소중히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숙연해지는 그림책이다.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25/08/2026<바람의 마타사부로> 미야자와 겐지 단편선 세번째 작품. 작가가 살던 이와테현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아름답지만 위험한 자연 속에서 힘겹고 가난하지만 함께 하는 삶의 모습이 그려진다.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25/08/2026<주문이 많은 요리점> 미야자와 겐지 단편선 두번째 작품. 손님이 주문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식당이 손님에게 주문이 많다. 반전이 재밌다. 1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25/08/2026<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지음. 장현주 옮김. 더클래식 펴냄. SF(과학소설)인줄 알았는데 환상문학이었다.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라고 해서 궁금했다. 은하철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건들이 개연성없이 의식의 흐름마냥 꿈처럼 흘러가서 따라가기 힘들다. 하지만 아름다운 묘사와 싸악 스며드는 슬픔이 잊혀지지 않는 작품이다. 1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3/08/2026감사합니다! 골절은 처음인데 정말 힘이 안 들어가고 못 움직여서 놀랐어요. 목발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스스로 알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머리가 다친 게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다 나으면 다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01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3/08/2026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아파서 참느라 땀을 흘리긴 하지만, 살아있고 의식 있다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평상시 운동할 때 마다 귀찮아하긴 했지만 그렇게 키운 근육이 일종의 보호를 해준 건가 싶기도 해요. 핏줄과 인대와 관절은 괜찮다고 해서 놀랐어요. 다 나으면 다 같이 회 먹어요! 11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3/08/2026근무 중 추락으로 다리가 골절됐어요. 부러진 뼈 주변 근육도 파열됐습니다. 사고는 정말 찰나에 일어납니다. 머리를 안 다친 게 그나마 천만다행이었어요. 모두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재밌게 놀고, 내일을 위해 지나치게 아끼거나 참지 말고, (건강만 해치지 않는다면)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법을 어기지 않는 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고 살아요. 21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6/08/2026연세 많은 미화 여사님이랑 승강기에서 마주쳤다. "식사하셨어요?" 라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이시는데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무슨 일인가 놀라서 숨을 죽였는데, 여사님 휴대폰에서 낯익은 음성이 낭독 중이다. "아! 오디오북 들으시는구나!" 두 손으로 양눈을 훔치며 "내용이 슬퍼서... 창피하네." 하시길래 난 작게 박수치면서 "전 아주 좋다고 봐요" 하고 응원했다. 내리면서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000
Reposted by 푸른바람에스텔 뉴스계정 @transborder.bsky.social · 04/08/2026용혜인, 폭염 속 120일째 고공농성 택시노동자 찾아 "정부가 직접 대화 나서야" 120일 넘긴 통신탑 고공농성 현장 방문…영상통화로 건강 상태 확인 '12시간 일해도 4시간 인정' 간주근로시간제 개선 촉구 고용노동부에 시행령 개정 및 책임 있는 행정 대응 요구 기본소득당, 택시노조와 연대 활동 지속 방침 밝혀 입력 2026.08.04 15:42eroun.net용혜인, 폭염 속 120일째 고공농성 택시노동자 찾아 "정부가 직접 대화 나서야"이로운넷 = 조은결 기자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폭염 속 120일 넘게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택시노동자를 찾아 정부의 적극적인 대화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용 의원은 4일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의 요청으로 고공농성 현장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고영기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전북지 01619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7/06/2026木漏れ日 코모레비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 일본어에 이렇게 예쁜 말이 있었군 좋네! 한국어도 해당하는 말을 만들면 좋겠네.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05/06/2026세계 환경의 날이다. 전쟁을 멈춰라. "미국·이스라엘·러시아"는 전쟁을 멈춰. 무기가 발사되고, 폭발하고, 파괴되고, 다시 재건할 때 들어갈 탄소 발자국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너희는 전쟁으로 사람을 죽이고 있다. 그리고 환경 파괴로 남은 사람도 죽이고 있다. 인권을 생각해서도, 환경을 생각해서도 전쟁을 멈춰야 한다. 전쟁 범죄 국가 "미국·이스라엘·러시아"는 더 이상 세상을 파괴하지 마라!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18/05/2026스타벅스는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조롱하고 계엄군의 탱크 진압을 상기시켰다. 나는 민주시민으로서 스타벅스에 항의하며 불매를 시작한다. 고 박종철 열사의 고문 치사 사건을 조롱하는 "책상에 탁!" 문구에도 분노를 금치 못하겠다. 나는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앞으로 스타벅스와 신세계를 불매한다. 대한민국에 민주주의를 우습게 여기는 회사는 필요없다. 망해라! #스타벅스불매 #신세계불매 055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30/04/2026[채식주의자] 지은이 한강 펴낸 곳 (주)창비 아... 슬프다. 엄청나게 슬픈 소설이다. 가슴이 아프게. 그리고 여기 남자들 역겨워. 여기 자매는... 어떻게...어떡하니. 노벨 문학상만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을 때는 당혹스러웠는데, 책을 덮은 지금은 눈물을 간신히 참고 있다. 그리고 한편으론 화 나. 그런데 슬퍼.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29/04/2026결국 나도 똑같은 소릴 반복하게 되네. "소설 읽어봐요! 재밌어요! 영화와 다른 재미를 느낄 거예요!" 더불어 더 잘 이해하게 될 거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소설이라면 쇼츠에 중독된 사람들이라도 긴 독서를 견딜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오랫만에 책읽는 즐거움을 맘껏 누렸다. 이제 여러분 차례다! 000
푸른바람 @bluewind.bsky.social · 29/04/2026그런데 그게 과학 선생이고 겁장이라면? 이런 설정이 정말 재밌어! 영웅도 천재도 아닌 사람이 모두를 구한다니 흥미로와. 게다가 과학적으로 말이 되게 만들었어. 이 작가는 엄청나. 진짜 대단한 사람이고, 이야기를 재밌게 만들 줄 아는 사람이야. 덕분에 나는 지구에 앉아있으면서 우리 은하의 다른 항성과 행성까지 상상력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다. 그리고 인류와 다른 외계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죽음뿐인 우주에서 정말 예외적인 생명 활동은 참으로 기적같은 예외라고 볼 수 있지. 흥미로와.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