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기업의 인사평가는 매년 직원을 30·60·10%씩 ‘우수·보통·미달’로 분류한다. 하위 10%는 상여금을 통째로 잃고 해고 후보가 된다. 이 제도는 성공 비결로 여겨져 업계 전체로 확산되었다. 한 최상위 기업의 엔지니어는 2년 동안 새벽 2시부터 아침 8시까지만 쉬며 하루 15~16시간을 일했다. 그는 말한다. “나는 스스로가 인육전지(人肉電池)처럼 느껴진다. 나는 인간이 아니다. 전지다.”
이런 문제는 중국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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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엘리트 엔지니어는 왜 스스로를 ‘인육전지’라 부를까
중국은 이공계 인재를 우대한다고들 한다. 맞는 말이다. 다만 그 우대의 이면을 더 들여다보고 싶다. 중국의 대형 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35살이 되기 전에 일정 직급까지 승진하지 못하면 ‘최적화’된다. 인력 비용의 최적화, 곧 해고를 뜻하는 업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