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실록 -창공공역 2024/10/18 기록
기어코 막돼먹은 졸부 하나의 행패에 질려버린 많은 파랑새들이 우르르 날아올라 푸른 하늘로 향했다. 사관 또한 지긋지긋한 시국을 견디지 못하고 날아올랐으나, 하필이면 사람이 많아 새 지역에 발도 디디지 못할 뻔 하였다.
한숨 돌린 뒤에 겨우 들어온 곳은 낯설면서도 낯익은 곳을 닮은 곳이었으니, 사관을 맞아주는 익숙한 얼굴들이 있어 길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파란 새장을 돌아보는 이들의 얼굴에는 여전히 미련이 남아있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