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내용을 읽어보면, 공작이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선에서 짓궂은 농담을 즐긴다는 게 엿보입니다.
멜뤼진의 선의와는 별개로 그 감각은 인간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 케이크는 인간 미각 기준으로는 희한한(?) 맛이 나겠죠. 그 중 가장 큰 걸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주겠다는 겁니다.
“압류한 금지 품목 중 도움이 될 것 같은 재료가 있더라”며 함께 물건을 보낸다는 건…익숙한 클리셰가 떠오르지 않나요. “오다 주웠다”. “마음에 안 들면 직접 와서 다른 물건 가져가라”며 언제든 요새에 들르라는 말을 에둘러 하는 마무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