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06/09/2026옷은 천에서 나오고 천은 실에서 나옴이니 실을 알지 못하고는 천을 알지 못함이며 천을 알지 못하면 옷을 알지 못하니 실을 모르고서야 옷은 영원히 알지 못하느니라 실이 이러하고 천이 이러하고 옷이 이러할진대 바느질은 어떠하랴 감치고 박고 호아 뜨고 맺어보지 않은 자 감고 날고 매고 걸고 짜보지 않은 자의 말이 간대롭고 참람하니 반대로 이러한 이치를 하나라도 아는 자는 말마다 밝고 말마다 향내나고 말마다 귀하고 말마다 고우니라 032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06/09/2026사실 트위터에서 블스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이유는 팔로워 도파민(...)이 부족해서인 것 같다. 이제 트위터 팔로워 수가 2700명을 넘기는 시점에서, 좋아하는 것에 대해 ( 한복! ) 적은 트윗이 알티를 꾸준히 타는 것만큼의 도파민은 없기 때문에... 031
Reposted by 썬데이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8/12/2025#블친소 안녕하세요 블루스카이 한복판을 평정하러 온(아님) 트위터에서 갓 넘어온 변방의 바느질쟁이. 자칭타칭 한복광인 그림은 가끔 그리구요 주된 것은 주로 한복 썰 전통섬유공예 썰 풀기 전공에 고통받기 이상한 덕질하기 공짜한복레퍼런스를 얻어보세요 흔적 먼저 찾아갑니다 02415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9/12/2025이런 옛 영화들은 진짜 유물 가져다 썼을 것 같은 무서움이 있다. youtu.be/MBX4EKX2ME8?...youtu.be춘향전(1961) / The Love Story of Chun-hyang ( Chun-hyang Jeon )YouTube video by 한국고전영화 Korean Classic Film 042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9/12/2025#본사람다하기 흡연 : 가끔 음주 : 가끔 키: 185 혈액형 : O MBTI : ENFP 발 사이즈: 280 이상형 : 비밀 취미 : 바느질 외에는 독서와 간단한 작문 음악듣기 좋아하는 색 : 초록 좋아하는 음식 : 치즈 021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9/12/2025여기 와서야 하는 이야기지만 나는 아름지기/온지음공방 특유의 "깨끗 깔끔 정갈 모던 화이트" 감성이 정말... 취향에 안 맞음. 아름지기가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건 변치 않지만 방향성에 대한 문제? 그리고 소재나 색상을 선정하는 것에 있어 특유의 "아름지기 필터"가 씌워지고 있고 그게 그대로 미디어에서/창작판에서 무조건 ✌️올바른✌️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점이 좀 착잡한 것 같음. 020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8/12/2025아 아 위엣 말 취소... 올해중에 이사한 걸 까먹고 있었어요 (ㅋ... ) 이제 가깝..긴 한데 고덕 거기는 상권 죽은 곳으로 워낙 말들이 많았어가지고 실제로 가보면 어떨랑가 모르겠네요 110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8/12/2025오... 썬데이 평택 거주민인데 고덕다이소 한 번도 가본 적 없음. 고덕이 본가에서 워낙 멀어서 그런가... 130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8/12/2025#블친소 안녕하세요 블루스카이 한복판을 평정하러 온(아님) 트위터에서 갓 넘어온 변방의 바느질쟁이. 자칭타칭 한복광인 그림은 가끔 그리구요 주된 것은 주로 한복 썰 전통섬유공예 썰 풀기 전공에 고통받기 이상한 덕질하기 공짜한복레퍼런스를 얻어보세요 흔적 먼저 찾아갑니다 02415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몸에 열이 슬슬 올라서 이부브로펜 한 알을 먹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남은 것은 약사여래부처님께 기도 뿐이다 020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1962년 수도사범대학에서 진행한 <이조의상발표회>( 좌 ) 그리고 64년 개봉한 영화 <청일전쟁과 여걸민비> 미디어는 당대의 재현경향에 영향을 받는다. 약간 n년 전 아름지기 재현 작업을 그림 레퍼런스로 쓰는 우리네 모습 같아서 정감이 감 056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어떤 원단을 떼서 한복을 만들던 사실 그건 내 알 바가 아니고 ( 한복은 그 어떤 원단이라도 자유롭다. 모든 원단은 한복에 사용된 적 있다. 그냥 당신이 모르는 것이다 ) 코스튬일지라도 적어도 내가 한복을 만든다는 의식적인 자각을 지닌 사람이 만든 옷인 편이 만듦새가 낫지 않겠는가? 054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중국산 한복에 대해서도... 홍콩에서 생산된 양단이나 고품질의 원사로 제직된 중국산 갑사도 수입해서 사용했다지만, 어떻게 반도에서 반도인이 반도 옷이라는 의식, 한복구성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만든 것과 공장에서 아무 원단이나 떼어다가 대량생산한 것을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는가? 142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500년 세월 동안 입었던 옷조차 헤아리지 못하는데 600년 700년 전 옷은 어떻게 아려고? 실물이 없는 상황에서 무한한 추측밖에 못 하는데 그나마도 인터넷에는 틀린 것만 돌아다닌다. 개항기 이후로 서양 옷감이 우리나라 시장에 들어옴에 따라 일본 하부다에니 서양 뉴텐이니 조오젯이니 하는 원단이 쏟아졌고 당시 나람들은 그러한 원단을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생활한복 판에서 원단 하나 바꾼다고 대단한 변혁을 일으킨 게 아니란 말이지. 그건 착각이다 162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ㆍ레이스, 프릴 기타등등 짬뽕해도 한복이다 ㆍ그런 걸 한복이라 부를 수 없다. 한복이 아니다 ㆍ조선시대 한복만 생각한다 이 셋 다 한복에 대해서 잘 모르고 하는 소리. 레이스 프릴 등의 요소를 가미한 한복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 왔고 조선시대 이전의 한복은 우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12421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SNS 내 한복 담론은 대충 세 갈래로 나뉘어서 서로 등지고 쉐도우복싱 중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 세 갈래가 다 똑같은 소리임 ) 한편 그 옆에서 진짜 틀린 소리만 반복하는 찐 사기꾼이 틀린 정보로 돈을 버는 중임 032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절대적인 기준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으나 (특히 문화를 다루는 방법에 있어서 절대적인 건 없다) 지금 이 순간 확인 가능한 자료에 한해 시대적인 맥락을 전부 고려하여도 구조적으로, 기법적으로 변하지 않거나 흔적기관이 남는 요소가 있다는 것이고 그런 것을 한복의 "기준" 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라는 이야기를 좀 던져 보고 싶다. 유물 중에 등솔이 없는 유물이 유의미한 수량에 걸쳐 전 시대에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 그렇다면 등솔은 한복을 정하는 기준이 될 수 없을 테니까. 000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좀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것으로 논의를 돌려야 한다. 외적이고 피상적인 디자인 요소. 심지어 바느질 구성과 기법이 변하는 와중에도 "등솔" 하나는 불변하지 않았는가? 고대로부터 중세를 지나 전통적인(?) 22인치 폭의 직물로부터 44인치 직물로 나아가는 중에도 왜 등솔은 굳이 있어야 했는가? 같은. 100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피상적인 디자인 요소를 한복의 기준으로 삼는 순간 논리적인 문제가 너무 많아지고 결국 이렇게 첫 발을 잘못 내딛은 '한복의 근본'에 대한 논의는 "Regency era daydress도 한복이야"로 치닫고야 마는 것이다. 100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외적인 디자인은 너무나도 피상적인 문제라서 17세기 한반도에서 완성된 디자인 요소를 절대적인 것마냥 ( 심지어 17세기 출토복식 사이에서도 절대적인 건 없다 ) 00년대 이후에 만들어진 옷에다 가져다 대는 순간 문제가 생기는 게 맞고, 100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새로운 걸 시도한답시고 이것저것 아무거나 넣었다가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것도 있지만, 어줍잖게 따라하면 다 갖춰도 어설프고 완성도 완성같지 않을 때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한복쟁이의 일념이다. 따라서 중도가 어디인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고. 어떻게 "제대로" 하느냐. "편안하게" 하느냐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어떻게 해야 맵수잇난 옷이 되는가... 012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 무엇이 한복을 한복으로 만드는가 " " 한복이란 무엇인가 "를 정의하는... 또 어디까지가 한복인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각 의복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를 아무도 말하지 않으니까 '서양식 드레이퍼리를 사용해 만든 섭정시대 드레스도 한복이다'라는 주장이 가능해진다 136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근데 그거임. 평생 한복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은 사람은 계속해서 변혁하려고 하고 옛 것은 꼰대들 거라고 하고, 한복을 공부하고 공부할수록 옛 것을 부르짖게 됨. 요즘 거는 예뻐보이는 게 하나도 없어... 000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27/12/2025아마 병행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ㅋ 요즘 엑스( 이제 트위터라고 부르기도 싫음 ) 꼬라지가 여어어엉... 110
Reposted by 썬데이Kasia Witerscheim @pannan.bsky.social · 05/08/2023Silesian and Korean girlfriends! 06529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15/11/2024저고리에 ' 브로치 고리 ' 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늘. 고름 대신 브로치를 사용할 때. 저고리감에 구멍을 내지 않고도 저고리를 여밀 수 있도록, 깃코와 길에 딱 브로치 핀만큼의 너비를 두고 고리를 단 것이다. 근대 치마저고리는 어쩜 이렇게 작고 기발할까? 020
Reposted by 썬데이악오🕯 @agoh3.bsky.social · 17/10/2024#그림러_블친소 한복과 전통적인 요소가 들어간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7604287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01/04/2024인제 보니 '황색에 가까운 홍화색'이라고 했는데, '황색에 가까운 송화색'입니다... 치자 계열의 색이 참 좋더라구요. 붉은 기가 강하게 도는 색인데, 정색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치자 염색(+백반 매염)한 단직물( 공단, 문단 etc )을 실제로 보면 기운생동이 굉장합니다. 단의 표면에 반사되어 반드르르하니 일렁이는 강한 빛 아래 장중하게 깔린 황색은 그야말로 황제의 색입니다. 010
Reposted by 썬데이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10/03/2024광장시장 원산직물의 연화만초문사 어린이옷은 빳빳해 바느질이 보다 쉬운 사 직물로 만든다. 초록 본판에 자색으로 삼회장을 달고 홍상을 입힐 생각이다. 배자는 황색에 가까운 홍화색. 부귀한 어린이의 색이랄까, 사대부가 어린이의 명절 예장 느낌이 낭낭하다ㅋㅋ 132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10/03/2024직물 무늬의 다양성을 추구해야 해서 본디 모란문사였던 것을 연화만초문과 석류불수문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소위 "부귀다남자" 즉 남자아이 많이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라는 뜻을 가진 석류와 불수감이 짜여진 원단을 차마 어린이옷에 쓸 수 없었다. 내 아이옷은 그런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멀어져야 한다... ( 대신 미감은 구시대적이어야 함.ㅋ ) 011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10/03/2024안감은 삼족항라. 동정과 말기감은 명주. 폭폭하니 두터운 옛 명주에 비교해서 요즘 명주는 꽤 얇더라. ㅠㅠ 사장님도 옛명주 그대로 원단을 떼면 단가도 능률도 안 나온다고 한탄하셨다. 111
썬데이 @sundaysnerd.bsky.social · 10/03/2024광장시장 원산직물의 연화만초문사 어린이옷은 빳빳해 바느질이 보다 쉬운 사 직물로 만든다. 초록 본판에 자색으로 삼회장을 달고 홍상을 입힐 생각이다. 배자는 황색에 가까운 홍화색. 부귀한 어린이의 색이랄까, 사대부가 어린이의 명절 예장 느낌이 낭낭하다ㅋㅋ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