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죠 사토루는 이츠쿠 세츠카를 신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무언가 빌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는데
딱 한 번
게토 스구루 탈주 이후에
그 여름을... 정확히 말하자면 그 여름 전에 이때 이렇게 행동했더라면, 저때 이 말을 했더라면, 라는 생각을 계속 반추하는데
결말은 변하질 않고
그걸 몇 번을 더 반복하다가
이제 괜찮아 세츠카
라고 말하는 순간 눈을 뜨게 됨... 방과 후 고전 교실 책상 들어오는 햇살에 눈이 부시지 않도록 손으로 가려 주고 있는... 역광 때문에 얼굴이 보이지 않는 세츠카 노랗게 빛나는 빛이 세츠카의 외곽선을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