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소리 흉내 낸다고 아와와와! 아와와와와와!! 했는데 흑단이가 처음으로 무지막지하게 화냈다. 세상 살벌하게 하악질 하고 파박! 달려들고 뺨도 때림(얼굴이라고 손톱은 안 꺼냄). 깜짝 놀라서 흑단아 미안해 집사가 무슨 뜻인지 몰랐어 미안해 안 따라할게 진짜 미안, 하고 빌었다. 한참을 사이렌 소리 내며 이 집사가 돌았냐고 아주 쌍욕을 하는데, 점점 누그러들며 잔소리로 바뀌는 게 미안하지만 좀 귀여웠네. 그래서 대체 내가 냈던 소리는 무슨 뜻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