믄 @meunuem.bsky.social · 18/04/2026SF는 아무리 이질적인 초현실세계라고 할지라도 인간이 인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외계성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초점을 맞춰보고 싶음 그러나 외계성이라는 것도 결국 인간성의 바깥을 뜻하는 거라 인간의 얘기로 수렴된다는 점이 어렵다 021
믄 @meunuem.bsky.social · 11/04/2026블랙잭에서 좋아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큰 소음 때문에 고통을 겪는 마을에서 한 사람이 블랙잭에게 큰 소음에 덜 민감해지는 수술을 받았는데 이후 그 사람은 소음에 맞서 함께 투쟁하던 사람들에게 공감할 수 없게 되어버렸으니 다시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요구함 항우울제를 먹을 때 문득 생각나는 에피소드다 100
믄 @meunuem.bsky.social · 11/04/2026세상에 계신살이 있는데 내가 다른 웹소를 더 읽을 필요가 있나? 하지만 장르문학에 한마디씩 얹기 위해 좀 더 읽어보고 싶다 100
믄 @meunuem.bsky.social · 02/04/2026어제는 장국영 기일이었고 패왕별희가 상영 중이라 그런지 사랑이여 안녕 키워드로 내 블로그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군 000
믄 @meunuem.bsky.social · 02/04/2026The red strings club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고 요새 다시 하고 싶은데 왠지 모르게 한글패치가 안 먹힌다 나는 영어를 못한다 110
믄 @meunuem.bsky.social · 29/03/2026하루종일 단편영화 중편영화 장편영화 하나씩 보고 책 읽고 오랜만에 그림도 그렸는데 아무것도 한 게 없다는 기분이 든다 놀아서 그래 놀아서... 010
믄 @meunuem.bsky.social · 28/03/2026비건 레시피로 구워본 스콘이다 가루재료: 박력분 150g, 설탕 30g, 베이킹파우더 7g, 얼그레이 찻잎 약 5g(계량하지 않음) 액체재료: 두유 55g, 식초 4g, 카놀라유 32g 오븐은 200도 10분 예열해서 190도 18분으로 구워봤음 이러면 겉면이 엄청 빠삭해져서 굽는 시간을 15분 정도로 줄여도 괜찮을 듯... 120
믄 @meunuem.bsky.social · 25/03/2026이유는 모르겠지만 요새 식은땀을 엄청 흘리면서 깬다 내가 너무 덥게 자나 그런데 춥다 싶으면 자는 도중에 깬단 말이지 000
믄 @meunuem.bsky.social · 24/03/2026회사 다니면서(그것도 야근 시즌이 끼어 있음을 알면서) 21학점을 신청하다니 과거의 나는 참 오만했군 어떻게든 끝나겠지 이번 학기도 010
믄 @meunuem.bsky.social · 15/03/2026길에서 정말 다시는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옛 친구를 봤다 거절 당할까봐 인사할 용기가 안 나서 눈을 돌렸고 어젠 좀 슬펐는데 오늘은 그 우연이 기쁜 일처럼 느껴진다 010
믄 @meunuem.bsky.social · 13/03/2026어릴 때 문학 읽으면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느낌이 설명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내 오독에서 발생한 것인 줄 알았는데 커서 다시 읽으니까 오직 그 느낌만이 전부임 언어라는 건 딱 이만큼만 의미가 없다 011
믄 @meunuem.bsky.social · 12/03/2026나는 윤리적 결벽 때문에 아예 직종을 바꾸려고 했고 그 결과가 지금인데 이번 직장은 신경쇠약에 시달릴 정도로 적성에 안 맞아서 이러다 평생 돌고 돌며 도망만 치게 되는 거 아닌가 싶다 120
믄 @meunuem.bsky.social · 11/03/2026오늘은 논문 읽기용 태블릿, 얇은 책 두 권, 이북리더기까지 들고 나와봤다 집에서 아무것도 못하니까 출퇴근길 시간이라도 잘 써먹어 보려고 110
믄 @meunuem.bsky.social · 10/03/2026약 때문에 잠을 많이 자니까 아예 재밌는 꿈 꾸기를 치료기간의 일일 목표로 삼아보는 게 어떨까 싶다 그럴려면 소련사를 읽을 게 아니라 환상문학을 읽어야 한다 내친김에 보르헤스를 읽어볼까? 020
믄 @meunuem.bsky.social · 08/03/2026사람 만날 때마다 기념으로 그 자리에서 단편 일기 써달라고(교환 가능) 부탁하고 싶은데 부담될까봐 한번도 시도해본 적은 없음 010
믄 @meunuem.bsky.social · 05/03/2026최근 가방 고르느라 알고리즘에 밟힌 왓츠인마이백 영상들을 쭉 봤는데 이런 걸 찍는 사람들은 전부 맥북과 아이패드를 쓰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음 000
믄 @meunuem.bsky.social · 02/03/2026항우울제 복용 5개월 차 가장 큰 변화는 천천히 증량해서 저체중을 벗어난 것이고 덕분에 하혈이 끝났다 그리고 이젠 약 없이는 잘 못 잔다 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