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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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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못죽💛 | 문대(건우)른•엋문, 엋건 | 썰계/글계/덕질계 | 성인 | 현생에 치이며 마감중💦 | #룬_썰계 #데못죽 #문대른 #엋문 #엋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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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3/12/2024
몇 번째일지 모를 긴 정사 끝에 기절해버린 문대의 뒷처리까지 꼼꼼히 마친 재현은 자신의 품 안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문대를 바라보다 너무 울어서 붉게 부은 눈가에 작게 입을 맞췄다. 🔨: 형이 다시 돌아온거에요. 그러니 이제, 두 번 다시 놓치지 않아. 그렇게 각인까지 마친 두 사람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는 결말!! P.S 문대만 홀랑데리고 신혼집으로 잠적해버린 길드장으로 인해 레티직원들은 사라진 길드장님대신해 일처리를 하느라 고생했다는 이야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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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3/12/2024
🔨💭: 귀여워라- 반쯤 걸쳐져 있던 옷을 완전히 벗겨낸 재현은 감춰져 있던 문대의 하얀 살결 위로 입을 맞추며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방안에는 쪽.하는 입맞추는 소리와 간지러운 듯 몸을 비틀며 간간히 들려오는 문대의 작은 신음 소리만 울려 퍼졌다. - 🔞자세한 수위버전은 포스타입에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위부분 미리보기↓↓※ 🔨: 문대씨. 형, 이라고 해볼래요? 🐶: 미쳤어? 절대 싫,어 재현은 문대의 반응에 예민한 곳을 집요하게 괴롭히며 귓가에 속삭였다 🔨: 응? 문대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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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3/12/2024
[엋건/엋문]센티넬청려×가이드건우(문대) 센가버스 (수위🔞버전은 포스타입으로💕) bsky.app/profile/lu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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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문대의 손을 가볍게 잡아 내린 재현은 사랑스럽다는 듯 문대의 이마부터 천천히 입을 맞추며 내려왔다. 간지러움에 눈을 꼭 감은 채 떨고있던 문대는 그 입술이 목덜미에 닿았을때 가장 크게 반응했다. 문대의 반응에 목덜미 쪽을 더 집요하게 지분거리던 재현은 이를 세워 아프지않게 살살 깨물었다. 🐶: 아..! 흐.. 따끔한 통증에 눈가를 파르르떨며 눈물을 머금고 있는 모습에 재현은 올라가는 입꼬리를 숨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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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예뻐요, 문대씨. 🐶: 지금 그걸 말이라고..! 🔨: 다 쉬었죠? 그럼 다음단계로 가볼까요?^^ 🐶: 신재현! 재현은 문대를 안아올려 안쪽 침실로 향했다. 가는길에 어깨를 밀어내며 두드리는 정도의 귀여운 반항은 웃으며 맞아주었다. 결국 침대위 까지 얌전히 옮겨진 문대는 부끄러운 듯 붉게 상반된 얼굴을 하곤 키스를 할때부터 이미 반쯤 벗겨져있던 옷이라도 가리려 했다. 🔨: 하하,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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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급하게 부딪혀 오는 입술에 당황한건 문대였다. 이자식 왜이리 여유가 없어. 🐶:ㅇ,야! 잠시만..! 🔨: 싫어요. 제가 얼마나 기다렸다 생각해요? 🐶: 그건.. 🔨: 문대씨. 입, 벌려요. 숨 막히는 키스가 계속 이어지고, 밀어내도 꼼짝도 안하는 재현에 호흡이 가빠지는걸 느꼈다. 부족한 호흡에 힘들어 하면서 착실히 따라오는 문대에 살풋 웃음 지은 재현은 천천히 입을떼었다. 생리적인 눈물이 고여 붉은기가 남은 문대의 눈가를 하고 있는 살살 어루 만지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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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흡..!흐읏...하,.. 그에 당황한 문대가 자꾸만 밀어내려하자 양손목을 아프지 않게 그러쥐며 달랬다. 🔨: 쉬이, 괜찮아요- 달래는 부드러운 목소리와는 다르게 산소부족으로 눈물이 핑 돌때까지 몰아붙인 재현은 힘이 쭉 빠진 문대를 안아들고 말했다. 🔨: 그럼 가볼까요? 저희 신혼집으로^^ 🐶: ...뭐? 원래 같이 살기로 하지 않았냐며 이미 문대짐까지 다 옮겨뒀다 말하는 뻔뻔함에 어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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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사실 두려웠어, 내가 감히 널 속박해도 되는걸까 싶었어. 각인을 했는데 내가 곁에 없는 상황에 네가 위험해진다면 바로 가이딩을 받을 수 없을텐데, 계속 폭주라는 위험을 감수해야할텐데 그게 무서웠어. 그런데..이게 널 더 상처주고 불안하게 만들줄 몰랐어..하자, 각인. 나랑 각인하자 재현아. 문대는 그렇게 말하며 입을 맞췄다. 갑작스런 온기에 놀라기도 잠시 재현은 금방 떨어지려는 입술에 뒷통수를 잡아 떨어지지 못하게끔 누르고 벌어진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입안을 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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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처음이었어요. 날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 대해주고 날 평범하게 대해주는 사람은.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도록 해준 건 류건우, 당신 뿐이었어. 잠시간의 정적이 흐르고, 가만히 재현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문대는 끌어 안았던 팔을 풀었다. 문대그 양 손으로 재현의 얼굴 감싸올리며 두 사람은 시선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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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기업들은 그가 돈이 될 걸 알았다. 세계를 통틀어도 이만한 인재는 찾기 어려웠다. 그렇게 점점 메말라갔다. 일말의 기대나 희망같은 건 바보나 갖는 것이라 여겼다. 등급만보고 멋대로 가이딩하고, 맞지않자 혐오하는 가이드들이나 겉으론 동경을 표하며 속은 열등감에 휩싸여 시비거는 센티넬들이나 자신의 능력만 빨아먹으며 붙어오는 피라냐같은 기업들에 진절머리가 난 상태였다. 그럴 때에 네가 다가왔다. 숨막히는 지옥 속에서 날 구원해준, 날 평범하게 만들어주는 너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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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민간인들은 그를 선망의 대상인 것처럼, 유일한 희망인 것처럼 여겼다. 그러다가도 조금만 불안정하면 꺼림직해하고, 두려워하며 피하기 바빴다. 던전에 있는 몬스터들과 다를바없는 괴물인 것처럼.. 같은 센티넬이나 그들을 막아주고 도와줘야할 가이드 조차도 그러는데 민간인이라고 다를리 없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신재현을 협회라는 이름 아래 보호라는 명목을 들며 가둬두고 통제하려 들었다. 그들에게 처음으로 등장한 S급 센티넬은 그저 귀중한 연구 자료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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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원한적도 없는 힘이었다. 8살. 세상을 알기에는 아직 너무나 어린나이였다. 갑작스럽게 발현한 힘은 그대로 어린 재현을 집어삼켰다. 어린몸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커 제어되지 못한 냉기는 일대를 모두 얼려버리고, 아이를 지키기위해 끝까지 놓치 않았던 그의 아버지마저 집어 삼킨 후에야 멈추었다. 이미 메밀라 버린듯 감정하나 없이 덤덤하게 내뱉는 말에 문대는 가슴이 미어졌다. 아무 일 아니라는 듯 웃어보이는 재현에 문대가 더욱 괴로운 듯 표정을 일그러 뜨리며 재현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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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형 아니, 문대씨. 저랑 각인해줄래요? 제 욕심일지도 모른다는 거 알아요. 각인한다는 게 저에게 얼마나 위험한지도 알고 있어요. 전 문대씨를 만나기 전까지 계속, 제대로 된 삶을 살아본 적이 없었어요. 그렇게 말하며 웃어보이는 신재현은 웃고 있지만 어딘 체념한 듯 씁쓸해보였다. 🔨: 저주같은 능력이 날 집어삼키고 옥죄어오는데, 숨을 쉴 수 없어서 살려달라 발버둥쳐도 누군가는 동경의 대상으로 누군가는 언제 터질지 모를 재앙으로 멋대로 판단하고 자신들 기준에 맞춰 입맛대로 끼워 맞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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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협회를요..? 문대의 물음에 재현은 말없이 그저 웃어보였다. 🐶: 그런말 마시죠..농담으로 안느껴져요. 🔨: 농담 아닌데요? 둘과 함께가던 협회직원들은 재현에 말에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테스트결과 매칭률 88.7% 거희 90%가까운 수치였다. A급이던 류건우일때가 80%였는데.. 확인 후 길드로 돌아온 재현은 돌아오자마자 사람들을 전부물리고 곧장 길드장실로 향했다. 🐶: 신재현? 의아해 하는 문대를 조심히 안아들어 책상위에 앉힌 재현이 문대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며 눈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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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대체 내가 없던 1년새 무슨일이 있던거지? 문대가 자신의 얼굴에 약하다는 걸 알고 일부러 더 그러는게 여우가 따로 없었다. 그렇게 오늘도 재현의 얼굴에 항복해버린 문대는 결국 레티로 돌아오게 되었다. 레티에 다시 돌아온지도 어느덧 일주일. 가이딩 매칭테스트를 진행하라는 이능력협회의 공식적인 명령에 의해 협회에 오게되었다. 류건우때도 몇번 왔던 곳이지만..올때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시당하고, 취조받는 듯한 기분에 속이 울렁거렸다. (호칭은 둘이있을때만 편하게 부르기로 합의봤다.) 🔨: 문대씨. 하기 힘들면 없애버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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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센터로 가이딩을 받으러온 재현은 불만이라는 듯 한 말투로 물었다. 그 말에 문대는 고민에 빠졌다. 사실 이직을 생각 안해본 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은 류건우도 아니었고, 기껏해야 B급가이드에 불과했다. 레티소속가이드들 중에는 문대보다 등급도 높고 더 실력좋은 이들이 많을 터였다. 🐶💭: 그래서 꼭 내가 아니어도 될 것같다 생각한건데. 🔨: 형은 제가 다른 사람에게 가이딩 받아도 괜찮아요? 난 싫어요. 형이 다른 놈들이랑 가이딩이라해도 접촉하는 거, 싫어요. 단호하게 말하며 문대의 손을 더욱 꼭 잡아오는 재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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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한번은 이능력협회에서 찾아와 신재현과의 관계를 물으며 가이딩테스트 실행후 보고하라며 압박을 가하려 들었으나 그 뒤론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채율이 말하기론 신재현이 손을 썻다는데 머리카락 한올 안보일 정도라 어떻게 한건지 묻자 신재현은 묻지말라는 듯 아무 말 없이 그냥 환히 웃어보였다. 나중에 알게된 바로는 이능력센터를 반쯤 박살내놔서 복구하느라 정신이 없었단 걸 알게되었다.(사실을 알게된 문대의 1시간동안의 설교는 덤이었다.) 그로부터 몇일이 지난 후였다. 🔨: 형 레티로 안 돌아오고 계속 센터에 있을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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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문대는 재현에게 그간 있던 일들을 모두 설명해주었다 그 과정에서 안 들킨줄 알았는데 카페에서 음료시키던 모습을 들켰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문대는 링거만 맞고 바로 퇴원하려 했지만 재현의 극구 반대에 부딪혀 5일간 강제 휴식을 하게 되었다. 🍒:가이드님! 저희왔어요 짠~ 이건 병문안 선물이에요 사과 좋아하신다 들어서요! 🍋:안녕하세요 몸은 좀 괜찮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지루하실 것 같아 보실만한 책들도 가져와봤습니다 다행히 신재현 본인이나 채율, 윤신, 우단 등이 종종 찾아와 대화상대를 해준 덕에 지루할 틈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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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볼을 감싸오는 손은 부서질 것같다는 듯 조심스러웠고, 떨리고 있었다. 문대는 마지막으로 봤던 그 날처럼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듯 한 표정의 재현에 천천히 입을 열었다. 🐶: 나는... 🐶:난..네가 날 잊어버린 줄 알았어. 나 없이도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그래서 모르는 척했어. 문대의 말에 재현의 표정이 더욱 일그러지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정말..정말 형이에요..? 류건우 맞아? 🐶:..응 맞아. 보고 싶었어..재현아 볼을 감싼 재현의 손 위로 손을 겹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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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분명 저는 문대씨를 던전클리어 후 광장에서 처음봤어요. 얼굴도, 나이도, 출신도 다르고 그 사람과 접점 조차도 단 하나 맞는 것이 없는데. 근데 왜 당신에게서 그 사람이 자꾸만 겹쳐 보이는 걸까요? 문대는 떨어지지 않는 입에 재현이 뱉어내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 문대씨 대답좀 해줘요..당신..대체 누구에요? 재현은 조심스런 손길로 문대의 양볼을 감싸며 눈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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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문대씨. 아니..문대씨가 맞긴 한가? 재현은 자신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못한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문대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말을 이었다. 🔨: 문대씨가 쓰러진 후에 저한테 했던 말들을 다시 되 짚어봤어요. 제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안다는 듯 왜 포기하냐고 물었잖아요. 그 후에 한 말도, 그 사람과 내가 아니면 아무도 모를 일 일텐데. 어째서 문대씨가 알고 있을까? 재현은 격해질 것만 같은 감정을 눌러 담으며 계속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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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미묘한 기류보다도 재현의 표정이 당장 나가라고 말하고 있었다. 🍒: 문대가이드님이랑 더 대화하고싶었는데.. 우단의 말에 채율이 울상을 지으며 문대의 팔을 붙잡자 윤신이 가이드님 귀찮게하지말고 얼른 나오라며 채율을 질질 끌고 나갔다. 문대는 끌려가는 와중에 다음에 또 대화해달라며 손을 붕붕 흔드는 채율에게 어색하게 웃으며 같이 손을 흔들어 주었다. 세사람이 나가고 병실문 마저 닫히자 고요한 적막이 병실을 맴돌았다. 🐶💭: ..눈치챘나..? 문대는 말없이 빤히 바라보는 재현에 최대한 시선을 맞추지 않으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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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아, 문대씨 일어났어요? 🐶: 네 신, 아니..그, 센티넬님은 괜찮으신가요? 아까 폭주할뻔 하셨잖아요 🔨: 네 문대씨 가이딩 덕분에 많이 안정화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문대는 무의식중에 이름으로 부를뻔한 입을 틀어막으며 안부를 물었다. 재현은 부드러운 말투로 건낸 대답과는 다르게 웃고 있지만 화났을 때 처럼 인위적인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걸 본 문대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재현의 시선을 살짝 피했다. 🍊: 그럼 저희는 이만 나가볼테니 두분이서 편하게 대화나누세요. 둘 사이 미묘한 기류를 느낀 우단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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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가이딩 까다롭기로 유명한 그 재현이형이 가이딩 받는다고 하니까 누군지 엄청 궁금했거든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 형이 센터에가서 가이딩 받는다 들었을 땐 진짜 놀랐다니까요? 🍒: 아! 맞다 저희 이름! 저는 진채율이고 저기 잔소리하는 얘가 오윤신, 제 옆에 서있는 얘가 정우단. 저희 팀 막내에요! 저랑 우단이는 센티넬이고, 윤신이는 힐러에요. 채율의 소개가 끝나자 윤신이 인사가 늦어 죄송하다며 인사를 건냈다. 서로 소개가 끝날 무렵 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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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문대가이드님! 🐶: !..아, 네 이름을 부르며 훅 다가온 채율에 문대가 흠칫 놀라며 대답했다. 🍒: 아까 바로 말걸고 싶었는데 기절하셔서 못했어요ㅠㅠ 가이드님 기절하신 후에 재현이형 표정 진짜 살벌했어요! 다들 궁금해했는데 건들면 누구 하나 죽일 것같은 표정이라 말도 못 붙였거든요! 와다다 말을 쏟아내며 말에 따라서 다양한 제스처를 취하는 채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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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어? 일어났다!! 정신이 들어요? 🍋: 진채율! 네가 갑자기 큰소리 내니까 놀라셨잖아! 🐶: 누구... 🍊:안녕하세요 저희는 재현이형과 같은 길드 팀원들입니다. 문대를 발견하곤 들뜬 목소리로 말을 거는 채율과 채율에게 잔소리를 하는 윤신, 두 형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며 인사와 소개를 해주는 우단까지. 조용하던 병실이 순식간에 시끌 벅적해졌다. 🍊: 재현이형은 잠시 통화하러 가셨어요. 🐶: 안녕하세요 박문대입니다.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대가 우단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보던 채율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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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등급차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한계까지 가이딩을 계속 퍼부은 결과였다. 🐶: 으음.. 머리 울려. 문대가 눈을 뜨자마자 느껴지는 감각이었다. 누군가 머릿속을 마구 헤집는 느낌. 환한 빛이 시야를 감싸오고 천천히 눈을 깜박이자 흐릿하던 시야가 점차 선명해졌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몸을 일으키자 새하얀 천장과 팔에 꽂혀있는 링거바늘이 눈에 들어왔다. 그때였다. 닫혀있던 문이 드르륵 열리며 처음보는 세명의 인영이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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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더욱 깊어진 딥 가이딩에 아까보다 더욱 많은 양의 맑은 기운이 닿은 곳 타고 흘러 몸 안 가득 채워지고 있었다. 능력이 안정되자 문대는 키스를 멈추고 서서히 입술을 떼었다. 얼마나 길었던 건지 떨어진 둘 사이로 타액이 길게 늘어졌다. 재현은 그제야 가이딩 상대를 알수 있었다. 🔨: 문대씨..? 🐶: 신재현. 누가 마음대로 포기하래? 🔨: 무슨... 🐶: 살라했잖아. 내 몫까지 오래 살아달라했잖아. 🔨: 문ㄷ.. '털썩' 무슨 말인지 물어보기도 전 자신이 할 말만 다해버린 문대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재현의 품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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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흐려지는 시야 사이로 저멀리,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 건..우형..? 있을리 없는 사람과 겹쳐보이는 누군가는 누구인지 제대로 인지하기도 전에 자신을 꼭 끌어 안았다. 마치 놓아 버리면 사라질것 같다는 듯 벌벌 떨리는 손으로 힘껏 끌어 안았다. 맞닿은 곳을 통해 맑고 청량한 기운이 흘러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끌어 안았던 손이 자신을 끌어당겨 입을 맞추고 혀가 벌어진 틈을 타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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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제어를 벗어난 냉기가 몸에 닿은 바닥부분부터 색을 잃고 얼어가는 것을 보자 건우를 처음 본 날이 더욱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 날과 같은 상황이었지만 그때는 자신의 손을 잡아주었던, 고통속에 있던 자신을 구해주었던 네가 있었다. 억눌렸던 능력이 점차 통제를 잃어가는게 느껴졌다. 시리다 못해 뜨겁다 느껴지는 냉기가 제 힘을 과시하듯 재현의 주변에서 사납게 일렁이기 시작했다. 🔨: 미안해요 형..약속..못지킬 것같아요 🐶: 신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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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우단아 협회에 연락해서 당장 인근 민간인들 반경 500미터 밖으로 대피명령 내려달라해 채율이 넌 쉴드능력 센티넬들 불러오고, ..폭주 전조증상이야. 윤신의 말에 둘에게 다가오던 우단과 옆에 서있던 채율이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외의 레티의 팀원들 모두 걱정스런표정으로 셋을 도왔다. 침착하게 대응하는 팀원들을 보던 재현은 어떻게든 흘러나가려는 능력을 눌러담으려 노력했다. 최소한 주변 민간인들이 모두 대피할때 까진 버텨야했다. 하지만 버티려할수록 능력이 더욱 날뛰며 찾아오는 날카로운 고통에 숙였던 몸이 더욱 무너져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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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깨질것 같은 두통, 피와 뒤엉켜 역류하는 파장, 온 몸이 타들어갈 것 같은 고통까지. 모두 익숙한 느낌이었다. 🔨: 욱..! 삼키지 못한 피가 역류해 입과 손을 적셨다. 그런 재현의 상태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건 근처에 있던 채율이었다. 🍒: 형! 피가..! ㅇ, 윤신아! 🍋: 무슨 일..재현이형?! 채율의 부름에 저멀리 걸어오던 윤신은 재현의 상태를 발견하곤 급히 달려와 바로 힐을 걸었다. 상태가 나아지긴 커녕 오히려 악화된 것을 본 윤신은 급히 우단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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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제발..아무일도 없기를. 문대는 벌벌 떨리는 손을 꾹쥔 채 교전 중인 장소로 달려갔다. 한편 테러리스트들과 교전중인 신재현은 계속해서 튀어나오는 것들에 혀를 차며 인상을 찌푸렸다. 🔨:쯧..귀찮게. 하필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사거리에서 일어난 테러다보니 민간인을 보호하며 싸워야하는 상황이라 에너지 소모가 더욱 심했다. 뒤늦게 도착한 백업팀에 의해 가까스로 더 큰 피해는 막았지만 민간인을 보호하다 다쳤던 탓에 한계까지 힘을 끌어 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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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오늘은 좀 늦네? 어느새 시계는 2시 5분을 지나는 중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시간은 칼같이 지키는 신재현임을 아는 박문대는 의아하게 생각하며 찌뿌둥한 몸을 쭉 늘리며 의자에 기대었다. 그때였다. 큰 소리와 함께 가이딩실 문이 열렸다. 👤: 가이드님! 지금 사거리쪽으로 가보셔야할 것같아요 테러리스트들때문에 교전중인데 레티길드쪽에서 지원요청이..! 🐶💭: !...신재현.. 문대는 센터 직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가이딩실을 박차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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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그 후 신재현은 A급가이드에게 가보는게 좋을 것같다는 문대의 말에도 2일, 3일, 4일 어느덧 2주내내 같은 시간에 매일같이 센터로 방문해 가이딩을 받았다. 한국대표길드의 길드장이 이렇게 느긋하게 가이딩받으러 다녀도 되는건가 싶던 문대도 결국 5일째가 되는 날부터는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 ...알아서 하겠지.. 처음엔 불편하게만 느껴지던 이 만남이 언제부터인가 자신도 모르는 새 그가 오는 오후 2시만을 기다리며 1시간전부터 시계만 뚫어져라 바라본단 걸 자각하지 못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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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그렇게 세번째 만남은 단순 반항심으로 온 센터였기에 가장 빠르게 매칭되는 상대로 골랐더니 그 상대가 박문대였다. 어차피 류건우를 제외한 이들은 상성률이 아무리 좋아도 50% 넘기지 못했기에 이번에도 그럴거라 생각했다. 맞닿은 곳을 시작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기운이 흘러 들어오며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류건우같은... 🔨💭: 건우...형..? 저절로 그가 떠오르게 하는 가이딩이었다. 다시는 느낄 수 없을거라 생각한 청량한 기운이었다. 상성 또한 류건우 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도 더 좋은 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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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박문대를 처음 본것은 2주 전 던전을 클리어 한 후 였다. 몰려있는 인파 속에서 첫 만남때의 류건우와 같은 모습으로 서있는 문대에 눈길이 갔다. 검은색 후드에 모자를 깊이 눌러쓴 채 사람들 사이에서 무언갈 파악하듯 바라보던 이는 이내 다행이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빠르게 인파 속을 빠져나갔다. 두번째도 특별 할 건 없었다. 그저 레티 건물 아래층 카페에서 류건유가 좋아하던 음료를 똑같이 주문했다는 것.(매일같이 먹던 음료가 너무 먹고 싶어서 신재현이 없을 법한 시간대에 골라서 마주치지 않게 왔던 터라 들킨걸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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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신재현은 맑고 상쾌한 기운이 맞잡은 손을 타고 흘러 들어오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왜일까? 모습도, 나이도 제가 아는 것과는 다른데. 왜 자꾸만 눈에 거슬리는 건지, 자꾸만 겹쳐보이는 것인지. 기대도 안했던 가이드 센터로 발을 들인건 순전히 반항심이었다. [가이딩 받으실 시기가 지났습니다. 가이딩 후 협회로 보고 부탁드립니다.] 매일같이 날라오는 협회의 가이딩재촉 문자. 하나부터 열까지 보고받고 통제하려드는 이능력협회에 혀를 차며 가이드센터로 발을 들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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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아시다시피 제가 가이딩 상성률이 좋지 않은데 가이드님과는 잘 맞는 편인 것 같아서요. 싫으실까요? 🐶: ...해드릴게요.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붙잡아오는 신재현을 보자 자신이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하면서 연인일때 처럼 구는 모습에 어쩐지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었다. 자신이 가장 약했던 모습으로 부탁하는데 차마 거절할 수없던 문대는 금방이라도 일그러질 것 같은 표정을 숨긴 채 가이딩을 시작했다. 문대는 고개를 푹숙인 채 오로지 가이딩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그러지 않으면 지금 관리되지 않는 표정을 들킬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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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그래야만 했다. 그도 그럴게 만난다해도 죽고 깨어나보니 이 몸에 빙의 되있다는 미친소리를 믿을리도 없고, 마음 다 잡고 살고 있는 녀석에게 괜히 혼란을 주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나를 못 알아보고 타인처럼 대할 녀석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 대체 왜 오늘도?! 🐶: 그...센티넬님?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등급차이도 있고, A급가이드분들께 받으시는게 낫지 않으실까요? 🔨: 괜찮습니다. 가이드님께 받으려고 온거라서요. 그렇게 말하며 손을 잡아오는 신재현에 당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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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저, 센티넬님! 아직 가이딩이 충분하지 않은 것같으니까 A급 가이드실로 가서 좀 더 가이딩 받으세요. 🔨: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재현이 밖으로나가자 문대는 긴장이 풀리며 주저 앉았다. 그래. 이걸로 끝일거야. B급이 S급을 가이딩 할일이 뭐 있겠어. 어쩌다 우연히 오게된 걸거야. 문대는 앞으론 마주칠일 없을거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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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가이딩이 끝나자 마자 자리에서 일어난 문대는 계속 자신을 바라본 채 가만히 있는 신재현에 결국 입을 열었다. 🐶: 혹시 무슨 할 말이라도 있으신가요? 문대의 질문에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난 신재현은 고개를 저으며 감사하단 말과 함께 몸을 돌려 밖으로 향했다. 🐶💭: 할말있던게 아니었나? 그보다 등급차때문에 예상은 했지만 아직 완전히 안정되진 않았네.. 문대는 꽤 긴시간동안 가이딩을 했음에도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기운을 보며 신재현을 불러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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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문대가 기억하기로 신재현이 가이딩을 위해 스스로 센터로 찾아온 일은 손에 꼽을만큼 적었다. 거기다 상태를 보아하니 당장 폭주할 만큼은 아니었지만 아슬아슬한 상태를 유지한 것같았다. 설마 2주전 던전 다녀온 뒤로 가이딩을 안받았나? 하는 합리적의심이 들었다. 🔨: 흠... 문대는 가이딩이 이뤄지는 내내 따갑게 느껴질만큼 빤히 내려다보는 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가이딩을 마쳤다. 🐶: 신재현센티넬님 가이딩 완료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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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일은 길드에서 책임지고 처벌하겠습니다. 문대는 자신을 바라보는 올곧은 시선을 피하며 물었다. 🐶: ..가이딩받으러 오신거죠? 이쪽으로 앉으세요 맞잡은 손을 통해 시원하고 상쾌한 기운이 온몸으로 퍼져갔다. 등급 차이가 있던 터라 가이딩 거부가 일어나진 않을지 걱정되었는데 류건우때와 별반다르지 않게 상성은 괜찮은것 같았다. 아니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묘했다. 신재현의 표정을 보니 이쪽도 딱히 나빠보이진 않았다. 🐶💭:근데 왜 센터로 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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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 에이~ 벌써? 튕기지말고 나 끝내주는거 달고 있다니까? 🐶: 이것 좀..! 그리말하며 더욱 노골적으로 굴며 옷 안을 더듬는 34번 센티넬에 곤란해하던 찰나였다. 노크소리와 함께 누군가 가이딩실문을 열며 들어왔다. 🔨: 최태준 센티넬. 이런짓이나 하라고 센터로 보낸게 아니었을텐데? 신재현..? 너무나도 익숙한 목소리, 그 누구보다 잘 아는 목소리였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아까 그 변태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고, 가이딩실엔 자신과 신재현 둘뿐이었다. 문대는 놀란 마음을 숨기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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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센티넬에게 자리를 안내 후 문대는 가이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B급치곤 실력이 좋으시네요? 저희 상성도 잘 맞는 편인것 같은데 어때요? 그리말하며 맞 잡은 손을 확 끌어당긴 센티넬이 점차 문대의 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는 것이 느꼈다. 🐶💭: 이런 미X 변태가.. 최근들어 변태가 자주 꼬이는 느낌은 들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놈은 또 처음이었다. 🐶: 후..34번 센티넬님 가이딩 완료되었습니다. 문대는 튀어나갈 것 같은 욕을 꾹 참으며 가이딩 완료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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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센터소속 가이드들은 특이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매일 아침7시에 일어나서 8시까지 출근한 후엔 퇴근할때까지 접수처에서 매칭해준 센티넬들을 가이딩해주는 일상의 반복이었다. 이렇게 평화로운 일상을 반복하고 있자니 류건우의 몸으로 처음 센터에 들어왔을 때가 떠올랐다. 류건우때는 A급이다보니 지금보다도 여유없이 바빴지만 어디든 볼수 있는 흔한 B등급의 가이드가된 지금은 더욱 여유로웠다. 그렇게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이 될 터였다. '똑똑' 🐶: 네 들어오세요. 👤: 잘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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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그래도 아직 저정도로 제어 가능 할 정도라면 센터나 레티전속가이드에게 가이딩만 받는다면 금방 가라앉을 수치인듯했다. 거기까지 생각을 마친 문대는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다. 단 한명. 저멀리 사라져가는 문대를 응시하던 이가 있었지만 누구도 그 시선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 몸에 들어온지도 어느덧 2주의 시간이 흘렀다. 가이드로 발현한 이 몸의 주인이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은 개인이었다는 걸 알고 난 후 문대는 가이드센터소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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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환한 빛과 함께 던전 밖으로 나온 길드원들은 각자 저마다 상처 하나씩달고 서로에게 의지한 채 서있었다. 그중 유일하게 혼자 꼿꼿이 서있던 신재현은 저절로 눈길을 끌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평온해보이는 얼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생각하겠지만 몇년을 그의 옆에서 함께 일했던 건우, 이제 박문대가 된 그는 단번에 신재현의 상태를 파악할 수있었다. 미세하지만 떨리고 있는 손끝과 티날정도는 아니지만 미세하게 흘러나오는 시린 냉기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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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lun) @lun0308.bsky.social · 02/12/2024
새로운 S급던전이 등장했다는 소식에 신재현을 중심으로 레티의 최강조합으로 이루어진 신생팀이 던전을 공략하러 들어갔다는 소식에 던전일대에는 이미 구경하려는 기자들과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중엔 검은 모자를 깊히 눌러쓴 문대도 있었다. 걱정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할 놈이라는 걸 알지만 한번씩 무리해서 힘을 쓰고는 폭주직전까지 몰아붙이던 모습이 자꾸 떠올라 결국 여기까지 오게되었다. 괜찮은지만 확인하자. 그렇게 생각하며 약간은 초조한 마음으로 길드원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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