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미용실에서 머리 하면서 4시간 만에 완독해 버린 책.. 조예은 작가님스럽게 술술 읽히는 문체 덕분이었음 SF 호러라던데 나는 오싹하지는 않았고 그냥 오묘한 느낌 정도였음 . .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릴리의 손» 퀴어 소설이라 그런지 감정 이입도 많이 됐다. 이렇게 상대방과 생이별을 한다면 무슨 기분일지 감도 안 왔움. 한 사람은 잃어버린 다른 하나를 영원히 그리워하고, 다른 한 사람은 그 연인의 이름으로 불리며 기억을 잃은 채로 다른 사람을 만나 살아간다는 게 너무 가슴 아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