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 @kaijusando.bsky.social · 21/02/2025나루호시 여름 성에 posty.pe/5y2t4jposty.pe여름 성에: 후르츠 산도눈을 뜨자마자 머리맡에 둔 휴대폰을 찾아 화면을 켠다. 컴컴한 방에 하얗고 네모난 화면이 빛을 분사한다. 불 보듯 뻔한 숫자가 떠오른다. 다섯 시 반을 기준으로 일이 분 정도 못 미치는 시간. 시간을 확인하는 순간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아 나루미는 몸을 일으킨다. 알람 소리를 보다 크게 듣기 위해 머리 옆에 휴대폰을 두고 자지만 알람을 듣고 일어난 적은 없... 010
산도 @kaijusando.bsky.social · 15/11/2024나루호시 다른 신사들과 달리 호시나 신사의 특이한 점은 아이들이 오지 않는다는 것 여우신 특성상 사람을 홀릴 가능성이 있어서 아이들이 오지 못하도록 일부러 이상한 소문을 퍼트려 놨음 소원 성취율이 제법 높아서 어른들 사이에선 영험한 신사로 알려진 반면 애들한테는 공포의 대상에 가까운 곳... 그리고 어느 날 신사에 나타난 낭랑 17세 인간 나루미..로 시작하는 우당탕탕 인간x여우신의 연하연상 종족 초월 로코가 보고 싶다믄요....... 1313
산도 @kaijusando.bsky.social · 17/10/2024선조 나루호시 반의반 posty.pe/788882posty.pe반의반: 후르츠 산도불규칙적인 어린아이의 달음박질이 흙바닥을 밀어내며 앞으로 나아갔다. 가쁜 숨은 턱 끝을 목전에 두고 금방이라도 넘어갈 것처럼 위태로웠다. 놀란 눈으로 돌아보는 어른들의 시선은 보이지 않는 듯 아이의 걸음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곳을 향해 내딛고 있었다. 커다란 저택의 대문을 지난 아이의 눈물샘이 북받치기 시작했다. 저를 알아보고 허리를 굽히며 인사하는 이들은 ... 032
산도 @kaijusando.bsky.social · 17/10/2024나루호시 괴없세 캠게 낫, 디, 안티 * 동갑 설정 posty.pe/040d53posty.pe낫, 디, 안티: 후르츠 산도교수가 자리를 떠남과 동시에 좁은 문 사이를 먼저 빠져나가겠다고 일제히 몰려가는 꼴이 작은 구멍으로 무수히 떨어지는 모래시계 속 모래알 같다. 호시나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가방을 정리한다. 그런 식으로 한꺼번에 줄지어 봤자 어차피 한 번에 나갈 수 인원은 정해져 있고 당장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리에서 빠르게 일어난 것이 무색하게 인파의 소거를 기다려야 ... 011
산도 @kaijusando.bsky.social · 17/10/2024나루호시 센티넬버스 이상 전멸 上 posty.pe/mvo8a5posty.pe이상 전멸 上: 후르츠 산도10층, 이라고 울리는 기계음은 들리든 들리지 않든 그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익숙하기에 나루미는 층에 따라 바뀌는 빨간 숫자를 올려다보지 않는다. 통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아리아케의 전경과 그 너머의 바다 또한 관심 밖이며, 평상시보다 매섭게 뜬 눈은 그렇게 하면 문이 열리기라도 할 것처럼 차가운 문을 노려볼 뿐이다. 조금 전과 같은 목소리로 10층입...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