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큐인사이트 이태원은 훌륭한 인물 다큐를 여럿 제작한 바 있는 이은규 피디가 만드셨다 하던데, 과연 희생자와 생존자, 남겨진 자의 참사 이전과 이후를 생생히 담아내고자 했던 것 같다. 얼굴과 이름과 풍경을 가진, 제각각 반짝이는 삶들이었던 게 너무나 잘 느껴졌다. 마치 분향소 영정 앞에 직접 섰을 때처럼 그 수많은 생명들이 한꺼번에 스러진 그날의 비극은 더 무섭도록 실감났다.
어제 못 보신 분들은 10월 29일 밤 10시 30분의 재방송을 놓치지 않으셨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