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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사이언스

@dongascience.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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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맨날 돈까스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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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사이언스 @dongascience.bsky.social · 23/08/2025
생각을 바꾼다면 앞으로의 삶을 적응시키는게 아니라, 지난 1년간 어떤 일이 있어서 내가 지금 이렇게 된 건지 찾아봐야 한다. 그리고 나를 어느곳으로도 향하지 못하게 만드는 핵심 믿음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조금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지금 내가 추정하는 잘못된 핵심 믿음으로는, 1. 타인은 나를 나쁘게 평가할 것이다. 2.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성과를 맺지 못하고, 마지막에 무너진다. 정도가 바로 떠오른다. 특히 2같은 경우는, 징크스를 빙자한 저주같다. 내가 나에게 실패하라고 속삭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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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사이언스 @dongascience.bsky.social · 23/08/2025
그러면 지금 모습은 내 본성이 몰입하지 않는 사람으로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다. 몰입할 대상과 목표가 없는 쪽 같다. 또한 이를 잃은 건 내 의지가 아니다. 나는 좋아하는 것 조차 좋아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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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사이언스 @dongascience.bsky.social · 23/08/2025
열정을 요구하는 사회에 내가 편입될 수 있을까? "사는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열정 없는' 나의 모습도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을 꾸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애초에 나라는 사람 자체가 현실에 안주할 수 있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궁금한 것은 계속해서 알아보고, 공부하고, 즐거워하고, 분야는 넓게, 깊이는 깊게. 그 모습이 지금도 남아있다. 그래서 열정과 몰입이라는 요소는 내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 그 둘이 없다면, 내겐 오직 죽은 삶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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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사이언스 @dongascience.bsky.social · 23/08/2025
단순이 전공분야에서만 열정이 떨어진 건 아다. 내가 전공분야에 대한 애정이 너무너무 커서 다른 요소를 제쳐두고 여기서만 유독 큰 슬픔을 느끼는 것 같다. 모든 분야에서 내 열정이 사라졌다. 생활을 이루는 것, 요리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취미활동을 하고, 친구와 주기적으로 만나는 것. 이를 넘어서 지금의 고통을 나아지게 해줄 요소들조차 생각하고 행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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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사이언스 @dongascience.bsky.social · 23/08/2025
내 분야에선 누구보다 열정적이라고 느꼈는데, 근간이 모두 소진되어 사라진 것만 같다. 과연 어떤 일들이 나를 소진시켰을까? 되돌아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생각을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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