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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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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및 연락/성인/슬램덩크/가비지타임/괴출/어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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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07/10/2026
1in8b.life 브라질에서 태어나 79세에 사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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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27/08/2026
이 나이 먹고도 아직 괴팍하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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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3/08/2026
오늘의 삼국지 · 나의 유형은 「왕좌 뒤의 기둥」, 대표 인물은 순욱. todaysamgukji.com/result/v2/sjhu 빈 찬합 배달 받은지 어언 1년째.. 감회가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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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31/07/2026
갑타매거진 수령하자마자 구일님 통판도 성공.. 오늘 할 거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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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23/06/2026
키캡키링 도착했고 너무 귀엽다. 키캡키링이라는 걸 처음 사봐서 부서질까봐 탈착하는 데 매우 부들거렸지만 무사히 해낸 점을 무척 다행으로 여기며, 업무 문제로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상태로 퇴근했는데 귀여운 굿즈 덕에 다소간 진정이 되어 많은 감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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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6/06/2026
꽤 흥미롭고 이전에 받았던 검사결과와도 유사한 응답이 나와서 아직도 극복이 안 됐구나 생각하는 중.. 하지만 그게 천성인 것도 같고 그렇습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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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4/06/2026
업무욕심이 없어도 최소한은 할 줄 알아야지, 아무 짝에도 쓸 모 없고 배우려고도 안 하다가 이제 와서 떠먹여달라고 하면 제가 왜 그래야 합니까 같은 소리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안 그래도 정신 없는데 당신 수발까지 들라고? 내가 마지막 예의로 다 있는 데서 개망신을 주지 않은 걸 감사하게 여기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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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07/06/2026
그, 퇴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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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31/05/2026
어제 운동 너무 늦게 마치는 바람에 제대로 못 잤더니 피곤하네. 어휴, 일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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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31/05/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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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30/05/2026
사전투표 다녀왔고 낡고 지쳤으며.. 애매한 시간에 다녀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승강기 사람 꽉 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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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8/05/2026
선주씨하고 동호 어머니 부분은 읽을 때마다 도저히 갈무리를 못하겠더라. 무슨 말을 더할 수 있을까.
스스로가 용감하지도, 강하지도 않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다.
당신의 선택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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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yes24.com/Goods/Detail/13653475하지만 동시에 당신은 안다. 그해 봄과 같은 순간이 다시 닥쳐온다면 비슷한 선택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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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yes24.com/Goods/Detail/13653475그 아그가 기회를 봐서 제 발로 나올라는 것이여…… 분명히 나한테 약속을 했단게.

사방이 너무 캄캄해서 내가 그렇게 말을 했다이. 금방이라도 어둠속에서 군인들이 나타날 것 같아서 그렇게 말을 했다이. 이라다가 남은 아들까장 잃어버릴 것 같아서 그렇게 말을 했다이.

그렇게 너를 영영 잃어버렸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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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yes24.com/Goods/Detail/13653475무섭지 않았어야.
죽어도 좋다는 마음인디, 무서울 것이 어디 있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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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8/05/2026
매일, 평범한 일상조차도 어렵사리 버티고 있거나 놔버리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무슨 말을 해야 좋은지 아직도 잘 모르겠더라. 도울 기회를 달라... 는 것도 사실 내 입장의 이야기고.
군인들이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걸 모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상한 건, 그들의 힘만큼이나 강렬한 무엇인가가 나를 압도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양심.

그래요, 양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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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yes24.com/Goods/Detail/13653475계단을 올라온 군인들이 어둠속에서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 조의 누구도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습니다. 방아쇠를 당기면 사람이 죽는다는 걸 알면서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린 쏠 수 없는 총을 나눠 가진 아이들이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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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yes24.com/Goods/Detail/13653475우리들의 몸속에 그 여름의 조사실이 있었습니다. 검정색 모나미 볼펜이 있었습니다. 하얗게 드러난 손가락뼈가 있었습니다. 흐느끼며 애원하고 구걸하는 낯익은 음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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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yes24.com/Goods/Detail/13653475나는 싸우고 있습니다. 날마다 혼자서 싸웁니다. 살아남았다는, 아직도 살아 있다는 치욕과 싸웁니다.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과 싸웁니다. 오직 죽음만이 그 사실로부터 앞당겨 벗어날 유일한 길이란 생각과 싸웁니다. 선생은, 나와 같은 인간인 선생은 어떤 대답을 나에게 해줄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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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8/05/2026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는 질문은 이것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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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yes24.com/Goods/Detail/13653475네가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다.
네가 방수 모포에 싸여 청소차에 실려간 뒤에.
용서할 수 없는 물줄기가 번쩍이며 분수대에서 뿜어져나온 뒤에.
어디서나 사원의 불빛이 타고 있었다.
봄에 피는 꽃들 속에, 눈송이들 속에. 날마다 찾아오는 저녁들 속에. 다 쓴 음료수 병에 네가 꽂은 양초 불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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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8/05/2026
후회와 수치심을 느끼고 정당화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언제고 어느 때고 바른 선택을 하게 된다. 양심을 거역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이 깨지고 다치게 돼. 삶에 의미를 두지 못할 때도 있고. 그게 안타깝고 슬프다.
묵묵히 쌀알을 씹으며 그녀는 생각했다. 치욕스러운 데가 있다, 먹는다는 것엔. 익숙한 치욕 속에서 그녀는 죽은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배가 고프지 않을 것이다, 삶이 없으니까. 그러나 그녀에게는 삶이 있었고 배가 고팠다. 지난 오년 동안 끈질지게 그녀를 괴롭혀온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허기를 느끼며 음식 앞에서 입맛이 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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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yes24.com/Goods/Detail/13653475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죽음을 피하고 싶었다. 죽은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둔감해졌다고 생각했지만, 그래서 더 두려웠다. 입을 벌리고 몸에 구멍이 뚫린 채, 반투명한 창자를 쏟아내며 숨이 끊어지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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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yes24.com/Goods/Detail/13653475그녀에게 영혼이 있었다면 그때 부서졌다. 땀에 젖은 셔츠에 카빈 소총을 멘 진수 오빠가 여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웃어 보였을 때. 어두운 길을 되밟아 도청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뒷모습을 얼어붙은 듯 지켜보았을 때. 아니, 도청을 나오기 전 너를 봤을 때 이미 부서졌다. 하늘색 체육복 위에 교련 점퍼를 걸친, 아직 어린애 같은 좁은 어깨에 총을 메고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너를 발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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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yes24.com/Goods/Detail/13653475마침내 도청 쪽에서 총소리가 들렸을 때 그녀는 잠들어 있지 않았다. 귀를 틀어막지도, 눈을 감지도 않았다. 고개를 젓지도, 신음하지도 않았다. 다만 너를 기억했다. 너를 데리고 가려 하자 너는 계단으로 날쌔게 달아났다. 겁에 질린 얼굴로, 마치 달아나는 것만이 살길인 것처럼. 같이 가자, 동호야. 지금 같이 나가야 돼. 위태하게 이층 난간을 붙들고 서서 너는 떨었다. 마지막으로 눈이 마주쳤을 때, 살고 싶어서, 무서워서 네 눈꺼풀은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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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8/05/2026
애국가를 부르며 걷는 유독이도 체구가 작았던 어린 학생을 향해 발포한다는 게, 상상만으로도 사람새끼는 그럴 수가 없는 건데. 뭘 위해 든 총이고 익힌 사격술이냐고.
우리 군대가 총을 쐈어, 넋 나간 듯 중얼거리는 너를 행렬의 앞으로, 더 앞으로 잡아끌었는데. 우리 군대가 총을 쐈어, 금방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너를 힘껏 끌고 나아가며 난 노래했는데. 목이 터져라고 애국가를 따라 불렀는데. 그들이 내 옆구리에 뜨거운 불덩이 같은 탄환을 박아넣기 전에. 저 얼굴들을 하얀 페인트로 지워버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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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8/05/2026
불의한 자들은 조금도 반성하지 않는데, 그저 살아남았다는 것에 끝없이 스스로를 자책하는 사람들이 있다. 더 좋은, 용기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었다면 하고 후회하는 사람만이 고통 받는 게 부당하면서도 또 그럴 수밖에 없더라고.
그때 쓰러진 게 정대가 아니라 이 여자였다 해도 너는 달아났을 거다. 형들이었다 해도, 아버지였다 해도, 엄마였다 해도 달아났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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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8/05/2026
식구들과 둘러앉아 함께 먹기로 한 저녁밥을 어머님은 계속, 계속 기다리셨을 텐데.
여섯시에 여기 문 닫는대요 엄마.

  행렬 사이로 너와 눈을 맞추려고 엄마가 깨금발을 디딘다. 우는 아이처럼 힘껏 찡그린 그녀의 이마를 향해 너는 목소리를 높인다.

  문 닫으면 나도 들어갈라고요.

  엄마의 얼굴이 그제야 펴진다.

  꼭 그래라이, 그녀가 말한다.

  해 지기 전에 와라이. 다 같이 저녁밥 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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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8/05/2026
그 과정에서 네가 이해할 수 없었던 한가지 일은, 입관을 마친 뒤 약식으로 치르는 짧은 추도식에서 유족들이 애국가를 부른다는 것이었다. 관 위에 태극기를 반듯이 펴고 친친 끈으로 묶어놓는 것도 이상했다. 군인들이 죽인 사람들에게 왜 애국가를 불러주는 걸까. 왜 태극기로 관을 감싸는 걸까. 마치 나라가 그들을 죽인 게 아니라는 듯이.

  조심스럽게 네가 물었을 때, 은숙 누나는 동그란 눈을 더 크게 뜨며 대답했다.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킨 거잖아, 권력을 잡으려고. 너도 봤을 거 아냐. 한낮에 사람들을 때리고 찌르고, 그래도 안되니까 총을 쐈잖아. 그렇게 하라고 그들이 명령한 거야. 그 사람들을 어떻게 나라라고 부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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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3/05/2026
고유가 피해 지원금 아마 못 받겠지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기준이 너무 낮아서 좀 놀랐다. 이게 70%라고? 임금이 아직도 너무 짜다는 소리 밖에 더 되나.
고유가피해지원금 기준표. 직장가입자, 지역가입자, 혼합 순 건보료 합산액.
1인 가구: 13만, 8만
2인 가구: 14만, 12만, 14만
3인 가구: 26만, 19만, 24만
4인 가구: 32만, 22만, 30만
5인 가구: 39만, 24만, 36만
6인 가구: 43만, 29만, 38만
7인 가구: 47만, 32만, 42만
8인 가구: 51만, 40만, 49만
9인 가구: 54만, 44만, 51만
10인 이상 가구: 58만, 47만, 55만

다소득원 가구의 경우 가구원수+1로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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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2/05/2026
귀한 내가 퇴근까지 하고 이걸 보는 게 맞는 걸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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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0/05/2026
하루 nn시간, 새벽에 출퇴근하는 교대자가 깊게 감명합니다. 이것저것 보장하라.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418화, 8권 404쪽

새벽 출근이 없어져야 한다. 하루에 5시간 이상 노동하면 불법으로 정해져야 한다.군중이 "이것저것 보장하라"라고 외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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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0/05/2026
몇 년 전에 있던 일이 생각나는데, 울지는 않았지만 화는 냈었고... 업무상 비슷한 일을 많이 겪었고 같은 일을 했던 사람이 나 말고도 둘이나 더 있었으니까 그런 말에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더라. 수습이 되는 듯 아닌 듯..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어렵더라. 정말로.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416화, 8권 395쪽

“죽은 애들 부모는 돈이 없는데도 무리해서 굿을 하고 싶어 했는데. 죽은 사람 남자친구인가, 남편인가 하는 남자가 울면서 엄청 화를 내더라고. ······시체를 어떻게든 건져낼 거라고. 그게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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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0/05/2026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으면서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으로 밀어붙일 때가 있다. 상황의 개선도 물론 목적 중 하나지만 복수심이 없다고 할 순 없을 거야. 지독하다, 굳이 해야 되냐는 사람들도 있던데 응, 굳이 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살아.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415화, 8권 388쪽

“아마 저게 일반적인 의견일지도 몰라. 나도 네 의견에 동의해. 나는······.” 

신해량은 그 뒤로 잠시 침묵하더니 말했다. 

“무의미한 복수라도 해야지 살아남을 수 있는 인간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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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07/05/2026
무한은 존재하지 않기에 누군가는 겪고 있을 심해와 같이 끝을 알 수 없을만큼 깊고 차가운 시간조차도 언젠가는 끝이 날 것이고, 그 끝에 남는 것이 어둠과 공포가 아니라 빛의 조각이기를 바란다. 나도, 당신도 모두 각자의 심해를 알 수 있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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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07/05/2026
뭔가 길게 썼었는데 수정과정에서 날아가버렸고... 견디기 어려운 충격과 고통 속에서도 선을 추구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어둡고 축축한, 금방이라도 사선을 건널 듯한 공포와 싸우면서는 더욱 그럴 것이고. 그 모든 암흑 끝에 이제는 안전하다는 말이 얼마나 기꺼울지는 쉽게 가늠조차 되지 않는데, 고마운 마음이나 사람의 죽음을 반기는 스스로를 채근하기 이전에 너(희)의 안녕이 궁금해지고 타박하고 그리워하기도 한다는 것은, 다시 떠올리는 것조차 끔찍한 기억 속에서도 소중한 구석이 있었던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그게 사람을 살게 하니까.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89화, 8권 173쪽
“이제 안전합니다.”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89화, 8권 175쪽

악에 또 다른 악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선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평범한 치과의사가 지키며 살기엔 조금 어려운 거 같다. 

아주 조금. 어려운 거 같다.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89화, 8권 175쪽

세상이 너무나 어둡고 악의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할 때마다 나는 심해의 바다를 떠올린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심해의 바다는 어둡지 않다. 거기엔 빛을 품은 생물들이 서로 발광하면서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나는 이제 심해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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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07/05/2026
아니, 해량아 이게 무슨 불미스럽기 그지 없는ㅋㅋㅋ 민원응대가 이게 뭐냐ㅋㅋㅋ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85화, 8권 137쪽

[네 아들을 데리고 있다. 무사히 돌려받고 싶다면 이 전화번호로 연락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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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05/05/2026
직업이나 의무가 아니라 할 수 있으니까 한다, 이 얼마나 대장부의 마음가짐인가. 정말 멋지다, 애영아222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42화, 7권 261쪽

“제가 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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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05/05/2026
할 말이 많은데 정말이다. 돌이켜 생각하면 다시 고통스러워지지만 점점, 조금씩 그래도 견딜 수 있는 고통이 되어가더라. 그러니까 조금 더 같이 살아보자고. 자주 하는 이야기기도 한데 승률은 잘 모르겠어.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38화, 7권 227쪽-228쪽

“다행스럽게도 세상에 무한은 없습니다. 무한히 슬퍼하거나 무한히 괴로워하거나 무한히 좌절하지 않아도 됩니다. 원하는 과거로는 못 가겠지만 당신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도 언젠가 끝이 날 겁니다.”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38화, 7권 228쪽

저는 이 방송을 듣는 무한교 신도들과 인질들이 무사히 살아남길 바랍니다. 너무나 사는 게 고통스러워서 삶의 방향과 목적을 잃었다 해도 말입니다. 살다 보면 언젠가 고통스럽지 않고, 죄책감이나 불안을 느끼지 않고, 수없이 당신을 괴롭히던 과거에 대해 아주 조금이나마 생각하지 않는 날이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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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05/05/2026
일하다 보면 알게 된다, 악한보다 선인이 훨씬 더 많아. 그런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끝내 역사는 전진한다지만 당장이 견디기 힘든 사람은 타협하거나 조용히 조금씩 죽어갈 수밖에 없어서. 버티라고, 투쟁하라고 요구할 수도 없지만 그래도 누가 애쓰고 있으면 발은 걸지 말자고. 앞서나가진 못해도 저건 잘못된 거라고, 옳은 데에 슬쩍 발을 걸치기라도 해보자고.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35화, 7권 207쪽

엔지니어 마팀의 케빈 윌슨은 늘 백호동 앞에서 죽어있다. 백호동에 있다는 아이를 찾기 위해 뛰어가다가 어뢰의 충격으로 미끄러졌기 때문이다. 주작동 77번방 방문에는 수많은 손자국이 남아있다. 김가영의 도와달라는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춘 연구원들이 밖에서 문을 열기 위해 노력하다가 포기했기 때문이다.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35화, 7권 208쪽

“아마도 당신이 말하는 인간 본성이라는 건, 자신의 추악한 모습을 인정하기 싫으니 남들도 자신만큼이나 망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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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05/05/2026
우리 회사가 이러다가 지금 거의 침몰하는 배가 되었는데, 복지든 뭐든 개선하려고는 안 하고 사다리를 걷어차더라고. 가스라이팅 실패해서 직원들 계속 탈출하고 신임들 상태 보면 말이 안 나올 지경이 다 됐고. 답은 뭐냐, 투쟁이다.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32화, 7권 187쪽

입 다물고 일하면 회사가 열심히 일한 노동자를 위해 아량을 베풀어 업무량도 줄여주고, 승진도 시켜주고, 월급도 올려주고, 주4일제도 해주고, 보너스도 주던가? 업무량은 계속 늘어나고 월급을 줄이려고 온갖 꼼수란 꼼수는 다 사용하고, 휴가를 없애자며 법을 고치려 들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일자리라도 주는 걸 감사하라고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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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01/05/2026
이 부분이 인상 깊었던 건, 애영이의 불안과 분노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고 동조하지도 않지만 그걸 입밖으로 내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곁에 있겠다고, 누구 하나는 그래야지 않겠느냐는 위로를 건넨 점이다. 맞아, 네 외관이 얕잡히기 쉽긴 해. 아니야, 네가 그렇게 강한데 뭘 얕잡아봐. 둘 모두 오답인데 애영이의 물리력이 강한 점은 충분히 인정하면서도 자책을 부정하지 않고 지지의사를 밝힌 점이 매우 사려깊게 느껴지더라.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22화, 7권 115쪽
내가 할 수 있는 건 고작 오늘 내가 만난 약자의 옆에 같이 서있는 것뿐이다. 빨리 이 지옥에서 나가기 위해 도와주는 거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단 말인가.
 
“아마 제가 엔지니어 아팀 직원이거나 캐나다로 이민 가고 싶은 사람이면 헤일리가 최고의 팀장일지도 모르죠. 제니퍼나 다나를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누구 하나는 오늘 애영 씨 편이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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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01/05/2026
모두의 편은 누구의 편도 아니라는 말이 있지. 더군다나 본인의 업무내용을 생각해본다면 더욱 비난 받아 마땅한데, 감내할 범위를 넘은 위험에 당도해 그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걸 넘어 적극적으로 위험을 가중시키는 방식으로 행동했다고. 비겁하기 그지 없다.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20화, 7권 99쪽
“누구나 안전하고 싶어해. 누구나 위험한 거 싫어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면 무리에서 쫓겨나게 되어 있어. 난 너같이 타산적인 사람 이 상황에 못 받아줘. 네가 지금까진 잘 살아남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 그런데 지금부턴 용납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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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01/05/2026
심지어 내가 부사수잖아. 니들이 나보다 상급자인데 왜 내가 니들 뒤치다꺼리를 A to Z해야 하냐. 일하면서 왜 공부를 안 하는 거야. 하나하나 다 하라고 지적해야 하면 그걸 분업이라고 할 수 있어? 심지어 이거 원래 내 업무도 아니었는데 니들이 "도와달라"고 한 거잖아. 이게 돕는 거냐, 내가 하고 니들이 발 거는 거지? 내가 무현샘 생일을 왜 이런 엉망진창인 상태로 보내야 해, 이 쓰레기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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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30/04/2026
고되고 두렵고 힘들어서, 신뢰가 치명적인 손상을 주는 배신으로 돌아왔을 때, 이제 더이상은 이타적일 수 없고 그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그럴 필요 없지 않을까 타협하고 싶을 때, 내 안의 이기심을 직시하기 어려워서 우리 집 새는 바가지의 입을 빌려서 끊임없이 되물은 끝에 그래도 그럴 수 없다고, 눈도 잃고 척추도 잃고 이제 손가락도 잃었지만 내 몸뚱이의 모든 조각이 테세우스의 배마냥 대체되더라도 내가 나일 수 있는 것, 양심을 버릴 수 없어서 겨우 뱉은 진심, 나약하기만 한 인간의 강한 심지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17화, 7권 78쪽-79쪽
“어차피 사람들 다 비슷하고 똑같아요. 왜 당신만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죠?”

굳어있던 혀가 그제야 풀렸다.

“······인생 한 번 사는데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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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26/04/2026
우리 애영이 너무나도 야수의 심장이 아닌지. 하지만 안전과 성과가 확실하게 보장된 게 아니라면 역시 그렇겠지. 모든 상황에 매뉴얼이 있을 순 없으니까.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11화

예전에 가본 길을 계속 가면, 경험해본 실패와 작은 성공만 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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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26/04/2026
아, 이거 알지. 신임을 끼고 다녀도 내가 여자라 내 지시는 따르지 않으려고 하거나 덤벼든 게 양손으로도 못 꼽을 정도고. 다른 건 몰라도 성별로 얕잡힌 걸로 보이면 절대로 가만히 두지 않는 편인데, 본인이 원하는대로 서열정리를 해주려고. 그래야 다른 여성동료들이 뭐 같은 일을 덜 겪고 덜 위험해지니까.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09화

솔직히 말하자면. 저보다 무현 씨를 보고 상대가 물러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둘 다 쉽게 해치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함부로 대하려고 할 거예요.민희진 기자회견 당시 모습. "여자가 사회생활하는 게 이렇게 더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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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26/04/2026
그러니까, 대체 왜 여기 있냐고. 무슨 일이 있었는데, 와중에 우리 팀 여자들 안위 묻는 게 억장이 다 무너지고... 애영아 🥲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306화, 6권 409쪽

목소리를 듣자니 바닷물에 몸을 던진 사람은 백애영이었다. 너무 놀라서 다리에 힘이 풀릴 거 같았다. 백애영이 왜 여기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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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23/04/2026
사무실에 두고 쓰던 병찬이 섬유향수가 6개월 여만에 바닥을 드러내 다음 근무 때는 종수 걸 들고 나올 참... 안 쓰고 없어지면 아쉬우니까. 집에 공병은 집에 가져가서 전시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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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22/04/2026
횟집에서 회식하다가 내적 친밀감이 가득한 생선과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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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22/04/2026
강도는 물론이고 몸캠피싱을 비롯한 각종 공갈류에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데, 상대가 거부할 수 없는 수단을 이용해 본인 의사를 관철하려는 사람은 애초에 대화할 생각도 협상할 생각도 없다. (생물학적이든 사회적이든) 죽고 싶지 않다면 내 말을 들어야 한다는 데에 무슨 타협이 있겠어. 맞서 싸우란 게 아니라 피할 수 있다면, 피할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거. 신고가 됐든 도주가 됐든.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81화, 6권 231쪽

쟤네는 사이비 종교를 믿는 테러리스트라잖아. 저놈들은 널 같은 인간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아! 종교 믿는 놈들이 다 그래! 자기네들이 믿는 건 다 옳은 거고! 남들이 믿는 건 다 틀린 거야! 신이 자기만 특별 취급해 줄 거라고 믿는 놈들이라고! 게다가 총을 들었잖아? 아, 물론 안 쏠 수도 있겠지. 그런데 총 들고 있으면 자기 의견을 더 잘 들어줄 거라고 생각해서 총 들고 있는 거잖아?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81화, 6권 231쪽

대화는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끼리 하는 상호소통이야. 총을 든 사람이랑은 대화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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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22/04/2026
미디어에 보도되는 수많은 미담사례의 주인공들을 인터뷰하면 하나 같이 그렇게들 이야기하시잖아, 누구나 그랬을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렇지가 않거든. 모두가 투사가 될 순 없고 그래도 저건 안 된다라는 수준은 사람마다 다른 거라서. 그럼에도 그 손 하나하나가 모이면 또 큰 힘이 되곤 해. 가깝게는 지난 12월의 밤이 그랬고. 살아있는 사람의, 본인에게는 별 것 아니고 당연했을 선의가 그렇게나 강하다.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76화, 6권 196쪽

“글쎄요. 부상 입은 몸으로 절 업고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계단을 오르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탈출정을 양보하신 거나, 불이 난 상황에서 사람들을 구조하거나 하신 건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77화, 6권 197쪽

“당신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대단한 일들을 해냅니다. 불씨 하나가 들판을 다 태우고, 빗방울 하나가 강을 범람시키는 것처럼요. 당신 같은 이가 탱크 18대를 혼자 막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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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22/04/2026
되새겨 생각하면서 반성하고 다음이 있다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는데, 아닌 경우라면 반복하며 생각해서 얻는 건 정신병 뿐이다.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75화, 6권 184쪽

과거에 했던 일까지 후회하진 말아야지. 지금 바꿀 수는 없어. 
당장의 현실이 힘드니까 이런 생각을 하는 거야. 과거에 만약을 붙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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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22/04/2026
상황이 좋을 때는 누구든 좋은 사람이라고, 힘들고 지칠 때도 인간성을 잃지 않기 위해 정신 차리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하지만 우월적 지위에 있다고 꼭.. 좋은 사람인 건 아니더라. 인간의 본모습을 보려면 권력을 쥐어주라고들 하는 것처럼. 여하간 사람 일이라는 건 몰라서 언제든 굴러떨어질 수 있기도 하지만 나도 어떤 면에서는 약자일 수 있고 또 어쩌면은 재기할 수 없을 수 있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면 약자에 대해 좀 덜 잔인해질 수 있지 않을까.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63화, 6권 100쪽

언제든 다쳐서 환자가 될 수 있는 이 세상에 멀쩡하고 건강할 때만 같이 어울려 다니면 그게 인간이냐. 욕이 입까지 올라왔는데 아픈 환자들을 앞에 두고 욕을 할 수가 없어서 간신히 목구멍으로 삼켰다.  

“가다가 죽는 한이 있어도 같이 갑시다.”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63화, 6권 100쪽
저도 오랫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짐이었을 겁니다. 수많은 호의와 동정으로 살아왔는데 이번에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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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21/04/2026
업무하면서 고소, 고발하겠다는 을러댐이나 민원 제기, 징계요청 등 갖가지 상황을 맞닥뜨리면서도 그게 두렵지 않았던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였고 실제로 아무 것도 실질적인 위협이 되지 않았다. 관련 부서에서 좀 상냥하게 말해달라는 요청은 있었지만, 주변에서 더 화를 내더라. 그 이상 요청하는 건 친절이 아니라 비굴한 거라고. 잘한 일이든 아니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안다. 양심은 누구보다도 강한 파수꾼이다.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44화, 5권 400쪽

이 생각의 기저가 뭔지 안다. 나는 옳은 일을 했다는 자신감이다. 내 자신에게 떳떳하면 두렵지 않다. 내가 이 해저기지에서 바보 같은 일들을 수없이 많이 했지만, 그건 내가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행동이었다.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44화, 5권 400-401쪽

그때의 내가 한 행동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는 나를 알아봐 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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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20/04/2026
야마시타가 우리 집 캐새키에게 결투장을 보내기 전 행태에 대해 여러 번 언급이 있었고 못 써먹을 중생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여기서 쐐기가 박혔다고 할까. 팀 전체가 한 사람을 고립시키고 괴롭히고 있는대로 부려먹어놓고 이 지경이 되고서도 사과하라는 말을 굴욕으로 받아들인다고? 옛적부터 수오지심이 없는 건 사람새끼가 아니라고 했다. 와중에 캐새키를 영입하려 드는 것조차도 기가 막히는데, 너무나 강약약강의 그것이라.. 타마키씨, 저와 함께 노동청으로 가시겠습니까. 아니면 이첩시켜드릴 테니까 조용한 데서 이야기 좀 하실까요 소리가 절로...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42화, 5권 386쪽

“너한테서 내가 딱히 받아내고 싶은 게 없다. 지면······타마키에게 사과해라.”  
“······굴욕감을 주려고 하는군. 좋다. 그게 끝이냐?”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43화, 5권 387쪽

신해량이 국적을 바꿔서 일본으로 이민 가면 일본사람들만 골치 아플 거 같다. 정신 차려봐. 섬 이름을 태권도라고 지으려던 사람이라고. 데리고 가고 싶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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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8/04/2026
아무래도 써가이드의 꽃말은 서운하다이며..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11화, 5권 145-146쪽

이 해저기지를 탈출하면 날 잡아서 서지혁한테 서운했다고 30번 정도 말할 예정이다. 기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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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8/04/2026
그렇게 수건을 더 챙겼다가 결국 노을이를 데려가는 심정은 무엇이었을까. 장남이라 심정적으로 가족에게는 기댈 수 없지만 어른을 위한 고통경감용 인형에게라도 기대고 싶은 거였을까. 고양이도 뱀도, 금이씨도 투마나코도, 마음을 나누고 기댈 존재가 끔찍한 고통의 루프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과 함께 홀로 남았다는 고통 또한 직시해야 하니까?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09화, 5권 133쪽

가족사진이 담긴 액자를 보며 몇 초 망설이다가 챙기지 않았다. 나가서 다시 인쇄하면 돼. 가서 진짜를 만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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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8/04/2026
절절하게 내 심정인데, 이 개 같은 팀 빨리 벗어나고 싶다. 하반기 인사 언제야.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09화, 5권 131-132쪽

내가 신을 믿었으면 그 신에게 기도했을 거 같은데 나는 믿는 게 나 자신 말고 없어서 내가 나를 토닥이며 격려했다. 하루하루 살기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무력해지지 말자. 타협하지 말자. 지치지 말자. 난 여길 나갈 거야. 나는 여길 나갈 수 있어. 내가 한 모든 것들이 실패는 아니야. 나는 아직 할 수 있어. 이런 거지 같은 직장 따위 후딱 나갈 수 있어. 다른 사람들도 이 해저기지에서 나갔잖아. 그러니까 나도 나갈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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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_loce @ci-k.bsky.social · 18/04/2026
재희가 ○○○○이면서도 몇 번은 탈출정을 탔었단 말이지. 어차피 ○○될 걸 알아서였을 수도 있고 아무래도 좋아서일 수도 있다, 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에서의 재희는 분명하게 생을 추구하고 있어서 아, 내심은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내심은, 정말은 다를 수도 있다고.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207화, 5권 120쪽

“저의 단 하나뿐인 구세주시여. 제가 저지른 무례와 잘못들에 용서를 구합니다. 이 모든 일이 어리석은 제 잘못입니다. 사악하고 흉악한 인질범의 꾀임에 넘어가 진실을 외면하고, 당신이라는 진리를 무시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속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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