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에는 아이가 별로 없다
아이의 비율이 적다
적극적으로 만나러 나가고자 하지 않으면 아이 그림자도 볼 수 없다
초등학교 인원수는 한 반에 열 명을 넘지 못한다
그래서 성인이 됐어도 나는 상대적 애들로 취급된다
청년층으로 인식되는 나잇대도 올라간다
내 아버지의 경우 연금타먹을 연세신데도 마을에서 청년취급이다
아버지 차를 타고 같이 나갈 때가 가끔 있는데, 그럴때 마을 어르신들을 마주치곤 한다
아버지가 창문을 내리고 마을 할아버지를 형님이라고 부르는 그림을 가끔 보게 되는데
아버지의 목소리톤이 싹싹한 청년의 톤처럼 들렸다
당황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