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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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묏톳기 네 어드러로셔브터 온다? 내 ᄃᆞᆯ로셔브터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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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7/08/2026
만약 ㅕ가 정말 ㅣ의 양성모음 짝이었다면, 어째서 2음절 용언 어간의 제2모음은 거의 항상 ㅡ, ᆞ, ㅣ이며 ㅕ인 일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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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4/05/2026
규칙성의 존재가 규칙(rule)의 존재를 전제하지는 않는 것 같다. 기술 내지 이해의 수단으로서의 규칙성(regularity)과 통시적 사실로서의 규칙성(regularly derived)을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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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27/04/2025
깎- < 가ᇧ- < *갖ㄱ- < **갖-ᄋᆞᆨ/그-? **갖- <-> *겆- 'to clear' (c.f. 설엊-) c.f. 까끄-, 깍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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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9/03/2025
방언 간 ㅑ~ㅒ(~ㅐ), ㅕ~ㅖ(~ㅔ) 교체는 많은 경우 접사 -이 내지 ㅣ역행동화로 설명되지만, 내년~내넨(평북)이나 여자~예자(강원,경북)~에자(경남)처럼 그렇게 보기 어려운 예시도 있다. 15세기 중앙어 ㅣ, ㅕ의 일부는 기원적 ᅟ*ᆖ, *ᅟᆢ로 소급된다. /jɨ/ (> /ji/) > /i/, /jʌ/ > /jə/와 평행한 /j/ 뒤 전설모음화·고모음화가 ㅐ, ㅔ 단모음화 이후 한 차례 더 일어났다고 하면, ㅑ>ㅒ, ㅕ>ㅖ를 상정할 수 있어 보인다. (빨간색은 15세기 이전 중앙어의 변화, 파란색은 추정 방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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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5/03/2025
중세 국어에서 '부체[LH, 扇]'와 형태가 같은 '부체[LH, 門]'는 전자로부터의 발달로써, 미닫이문이 쥘부채처럼 여닫히는 꼴을 가리킨 명칭일 것이다. 문짝은 門扇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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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by 멧토끼
Lameen Souag @lameensouag.bsky.social · 23/01/2025
Fieldwork tip: if, in the course of a long elicitation session, your consultant translates "black pepper" as "may it get into your eyes", it may be time for a break. (from Barth's 1850 vocabulary of Emghedesie. My reconstruction: nda a-hur ni-n moo-yo if 3SG-enter 2SG-GEN ey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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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9/01/2025
중앙어 '앓다[病]'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줄곧 '앓-'으로 나타나는 한편 경상 '앍-', 제주 '알르-'에 대응된다. 중앙어 '오르-[上]'에 대한 제주 '올르-' 등을 참고하면, '알르-'는 *아르-~*알ㅇ- 따위 교체를 연상케 한다. 이 괴리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특히 ㄹㅇ불규칙, ㄹㅎ규칙, ㄹㄱ규칙의 분화 조건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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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2/01/2025
그러고 보니 ㅈ의 경우 앉-, 엱-을 포함시킬 여지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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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by 멧토끼
에스텔 뉴스계정 @transborder.bsky.social · 08/01/2025
“꿈을 팝니다”…조선시대 길몽 매매문서 첫 공개 수정 2025-01-08 13:58 www.hani.co.kr/arti/area/ye...
hani.co.kr
“꿈을 팝니다”…조선시대 길몽 매매문서 첫 공개
조선시대 길몽을 사고판 매매문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8일 “진흥원이 보유한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에 길몽을 사고팔면서 작성했던 ‘꿈 매매문서’ 2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들 문서는 순천박씨 충정공파 운경정사와 진주강씨 법전문중 도은공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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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8/01/2025
15세기 국어의 공시태에서 ㅎ, ㅸ, ㅿ, ㄷ!, ㅁ, ㄴ 말음 L!/R! 어간을 분석할 때에는 이들을 1음절 어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한지 다소의 경계가 필요할 것이다.
0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8/01/2025
특히 ㅸ말음 용언이 주목된다. ㅸ말음 용언은 15세기에 이미 ㅂ~ㅸ라는 표면형상의 이형적 교체를 보이고 있음에도, 15세기에 나타나는 ㅸ말음 용언의 피·사동형은 빠짐없이 -ᄫᅵ-로 쓰인바 ㅂ규칙 용언이 -ㅂ히-로 쓰인 것과는 상이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15세기 혹은 거의 15세기에 가까울 무렵까지 -ᄫᅳ- 형태가 이들 용언의 기본형으로 인식되었을 수 있다. 반면 근대 국어에 들어서면서 이들의 피·사동사는 많은 경우 -히- 형으로 교체되었다(덥히-, 눕히-). 이는 이들 용언에 의한 화자의 인식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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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8/01/2025
*바ᄃᆞᆯ > *바ᄃᆞᆯ > 바ᄅᆞᆯ *거드-며 > *거드-며 > 거르-며 *거드-고 > 걷-고 > 걷-고 나아가 '들이-[使聽, 被聽](<*드르-기-)'와 같은 예를 보면, 적어도 이러한 파생의 초기에는 화자의 인식 속 '듣-~드르-'의 기본형/기저형이 실제로 '드르-'였어야만 한다. 이는 다른 L!/R! 용언에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1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8/01/2025
현대어의 ㄷ불규칙 용언을 놓고 우리는 '걷-', '듣-' 따위를 기본형, '걸-', '들-' 따위를 불규칙 교체형으로 분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중세어 모음 어미 앞에서 나타나는 어간형이 아마도 약모음을 포함한 '거르-', '드르-'였음을 파악하고(김성규, 1995) 이것들을 기원적 '*거드-', '*드드-'로 소급하게 된다면, 우리는 오히려 '거르-', '드르-'가 규칙적 약화형이고 '걷-', '듣-'은 자음 어미 앞의 어간말 모음 탈락형임을 발견한다.
1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6/01/2025
'그ᅀᅵ-[匿, LH]'는 선뜻 '그ᇫ이-[匿, LH]'의 이형태로 파악하기 쉽지만, /ㅿㅇ/ > /ㅿ/는 보통 16세기에 들어서야 문증되는 데에 반해 '그ᅀᅵ-'는 15세기 중반에서부터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는 자연스럽지 못한 것 같다. 대신 각각 '*그ᅀᅳ-이[LL-H]', '*그ᅀᅳ-기[LL-H]'로 소급할 수 있어 보이는데, '*그ᇫ-[ᅟL!]'은 문증되지 않는다. '긋누르-[抑, HLH]'의 '긋-'도 성조가 맞지 않는다. 대신 이는 '그ᅀᅳᆨ(>그윽)[LL]'과 연관지을 여지가 있다. '그ᅀᅳ-윽-ᄒᆞ-'라든지.
01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6/01/2025
ㄱ) 정음 창제 초기(15c) 문헌에서도 ᄂᆞᆷ[他人]과 놈[者]이 구분되어 쓰이는 점, ㄴ) ᄂᆞᆷ[L]과 놈[H]은 성조가 다른 점, 그리고 ㄷ) 15세기 국어에서 ㆍ~ㅗ의 이형 교체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점으로 미루어 선뜻 동원으로 보기에 어려워 보이는데, 혹시 그럼에도 동원이라고 여길 만한 근거가 있을까요?
1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5/01/2025
중세어에 ᄂᆞᆷ[他人] 말고 ᄂᆞᆷ[者]도 있나요?
11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5/01/2025
현대어 '남(<ᄂᆞᆷ)'이 낮춰 부르는 의미로도 쓰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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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23/12/2024
드르-[聽] + -기- > 들이-, 그ᅀᅳ-[牽] + -기- > 그ᇫ이-와 같은 발달이 있었다면, 어째서 ㅂ불규칙어간에 대해서는 그와 대칭되는 *ㅸ이- 형태가 발견되지 않을까? 15세기 국어에서는 /ㅸC/ 연쇄가 아예 발견되지 않는데, 어쩌면 lG, zG에 대한 WG는 일찍이 W로 중화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더러ᄫᅵ-'와 같은 형태도 *더러ᇦ-이- < *더럽- + -기-로 소급할 수 있을 것이다.
0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9/12/2024
의미적 연관성에 있어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제시하고 있는 '넌출'의 뜻풀이를 바탕으로 생각해 보았다. "길게 뻗어 나가 늘어진(廣?) 식물의 줄기(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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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9/12/2024
'너출[藤]'은 '너르-[廣]'와 관련되어 있지는 않을까? '너르-'의 성조는 LL인바 특수 교체형 '*널ㅇ-'을 상정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선대형은 내 재구로는 '*널그-[LL]'이다. 엄밀한 설명은 아니지만 여기에 '*줄[H,線?]'이 붙는다면 *널그줄 > *넑줄 > *넗줄 > 너출 따위의 변화를 상정할 수는 없나? 물론 '*널그줄'은 일반적으로 '너르줄'이 되었을 것이 기대되기는 하는데, 방언 차용이 되었든 파생 시기가 되었든 합성어라는 점이 되었든 대신 '*넑줄'로 변화하도록 작용했을 수 있는 요소는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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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7/12/2024
github.com/bluesky-soci...
github.com
Add support for IDN (punycode) handles by drash-course · Pull Request #7043 · bluesky-social/social-app
Currently, all @handle.tld are displayed in their ASCII form. This is fine for most domains, but some TLDs accept IDN domains and it&#39;d be nice to support them fully. I found at least one ot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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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6/12/2024
1. '나-[出]'의 성조형은 H!로서 합성어에서는 H로 나타날 것이 기대되는데(c.f. 나가-, 나오- 등), '나ᄒᆞ-'는 LL이므로 '*-그-'의 실현 양상에 더 부합합니다 2. 'ᄒᆞ-[爲]'가 동사 어간에 붙어 사동접미사로 기능하는 별례가 있나요? 영파생 부사 '*나[L]'라도 상정하지 않고서야 자연스러운 합성은 아닌 듯
0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6/12/2024
C1C2 형태뿐만 아니라 /ㅈ, ㅁ, ㄴ/ 말음 어간 중에서도 L!의 예가 없다는 점은 어떻게 설명되나요
11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6/12/2024
'붗-'만 놓고 보자면 오히려 *pwucuk-~pwucuh-가 (성조형 문제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니) 부담이 적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다면 '부체'를 '붗-에'로 보는 이외의 선택지가 그다지 떠오르지 않는데, 별례가 얼마나 되나 하는 고민이... 물론 어디까지나 제 재구일 때 한정이고, 사동접미사를 *-그- 대신 *-ᄋᆞᆨ-으로 보자면 문제 없이 *부즉-을 재구할 수 있겠습니다
0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6/12/2024
여담으로 중세어에서 문증되는 '붗-[吹]' + 매개모음 어미의 활용례는 L처럼 보이는 것이 월석25:22a '부츨ᄊᆡ니라[LHHLH]', 능엄05:57b '부츨ᄊᆡ[LHH]', 구간1:37b '부츠라[LHH]' 이상 세 건, L!처럼 보이는 것이 구방上:10b '부츠라[LLH]' 이상 한 건이다. 물론 후자는 탈각으로 보는 것이 가장 온당하겠으나....
0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5/12/2024
떠오를 때마다 보존용으로 포스트하는 정제되지 않은 뇌피셜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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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5/12/2024
또 형태의미론적으로 보아 현대어 '부치-'는 '붗-'에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중세어 '붗-'은 현대어 '부치-'에 준하는 타동사적 쓰임을 지녔었으므로 *부츠- > 부치-와 같은 변화를 상정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도리어 '*붖그-'의 '*-그-'를 사동접미사로 볼 수는 없는가? 어간 '*붖-'이 나타나는 직접적인 예는 찾지 못했지만, 이것을 인정한다면 '부체'는 '*붗-에' 대신 '*붖-게'로 소급할 수 있겠다.
1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5/12/2024
만약 잠정적으로 후자의 입장을 취한다면 '붗-[吹]'을 '*부츠-', 궁극적으로 '*붖그-'로 소급할 수 있어 보인다(c.f. 제주어 '붂으-'). 이승재(1983)의 논의에 따르자면 우리는 15세기 이전 국어에서 /ㅈㄱ/의 연쇄가 존재했으며 이것이 ㄱ>ㅎ를 거쳐 /ㅊ/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2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5/12/2024
L! 어간은 CVCV 형태의 선대형으로 소급될 수 있는데, 15세기 공시태에서 모든 L! 어간은 말음 ㅎ, ㅸ, ㅿ, ㄷ! 중 하나를 가진다. 이들은 각 *ㄱ, *ㅂ, *ㅅ, *ㄷ의 모음간 약화형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C1VC2V 형태에서 C2가 /ㄱ, ㅂ, ㅅ, ㄷ/ 이외의 음인 어간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일까? 혹은 15세기 이전 어떤 시기에 이러한 어간들은 모두 L로 합류하였으되 ㅎ, ㅸ, ㅿ, ㄷ!에 한해 특징적으로 L! 형태가 보존되었다고 볼 수는 없을까?
11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4/12/2024
또한 같은 방식으로 '울에[雷]'도 '*울ㅇ-에' 대신 '*우르-게'로 소급할 수 있음을 짚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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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4/12/2024
(모음 어미 앞에서) *wulu-ku-e LLLH > *wulu-G-e LLH > *wul-G-e LH (자음 어미 앞에서) *wulu-ku-kwo LLLH > *wulu-Gu-kwo LLLH > *wul-Gu-kwo LLH > *wul-u-kwo LLH 이로써 다시금 *koso-kay > *kozo-Gay > koz-Gay에서의 것과 비슷한 변화를 상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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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4/12/2024
중세어 '울-[哭]'은 유동적 상성 어간(R!)이므로 '*우르-[LH]' 정도로 소급될 것이다. '우르-~울ㅇ-'은 이것의 사동형으로 볼 수 있는바 그 선대형은 내 재구로는 '*우르-그-'가 된다. 사동접미사 '-그-'는 앞 음절의 성조를 L로 바꾸는 특징이 있으므로 '*우르-그-'의 성조는 LLL이며, 여기서부터 15세기로까지의 변화 과정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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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9/12/2024
중세어에서 용언 어간 말음 ㅅ~ㅈ의 이형적 교체는 일반적이라고는 할 수 없으므로, 무언가 외부적인 요인이 있지는 않았을지 생각하게 된다. 여기서 '슺-'이 기원적인 형태이고, '슷-'은 '싯-'과의 혼효라고 볼 수는 없을까? 그렇다면 반대 방향으로도 혼효가 일어나 '싲-'이 이루어졌을 것을 상정할 수 있다. 많은 방언에서 이 위치의 /ㅡ/는 /ㅣ/가 되었을 것이므로 더욱 그렇다. 이를 받아들이자면 위의 *sic-ku-는 *suc-ku-로 수정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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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9/12/2024
이전에 나는 '씻다'의 방언형 '씨치다', '씪다', '씻그다', '씨끄다', '싳다', '시치다', '시추다' 등을 *sic-ku-로 소급고자 했다. 한데 씻의 선대형은 싯-은 계림유사 시대에서부터 말음 -s을 가지지, -c를 가지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이에 대해 중세어 '슷-'을 참고할 수는 없을까? '슷-'은 의미도 '씻다'가 아닌 '닦다'이고 성조도 '싯-[L]'에 대한 H라는 점에서 '싯-'과 동원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슷-'은 이형 '슺-'으로 더 자주 문증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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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9/12/2024
'치웁다(>?춥다)[寒]'는 중세어 칩-에 형용사파생접미사가 덧난 chiWu-W- 정도의 구성은 아니었을까? 혹은 치웁- 칩- 양쪽 모두 ᄎᆞ-와 관련된 것으로 보자면 피사동-형용사파생 cho-i-wu-W-, cho-i-W 구성이었을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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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7/12/2024
명쾌한 설명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이는 체언 어간의 성조 패턴을 지키려는 시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즉 예로 ᄆᆞᆯ[馬, L] + -ᄋᆞ로[HH]/-ᄋᆞ란[HH]이 ᄆᆞᆯ로[RH]/ᄆᆞᆯ란[RH]이 되면 ᄆᆞᆯ[L]의 성조 패턴이 ᄆᆞᆯ[R]로 불규칙 곡용하는 부담이 생기므로, 규칙적 ᄆᆞᆯ[L]이 유지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이렇게 l_lV의 {o,u} 탈락이 성조와 무관하게 발생했음을 인정하게 되면, 방언형 차이에 더불어 르/ᄅᆞ 불규칙 교체를 (실제로 모든 문증례가 LL~L인)ㄱ 불규칙 교체와 별궤의 현상으로 볼 근거가 하나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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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7/12/2024
무엇보다 우리는 이기문(1962)의 제1·2·4류가 사실상 한 유형, '유성음 뒤에서의 ㄱ'가 관여하는 교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ㄱ교체를 제하고 르/ᄅᆞ교체만 보면 총 10건 중 3건이 LH인 것인데, 이는 결코 단순 예외로 일축할 수 있는 비율이 아니다. 잠시 성조를 제치고 보면 우리는 또한 조사 ᄋᆞ로/ᄋᆞ란의 결합형에서도 제3류 교체와 유사한 l_lV의 {o,u} 탈락례를 찾을 수 있다. 단 여기서는 Vl{o,u}lV LH_일 때 R_가 아니라 L_이 된다. 이 차이는 왜 발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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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7/12/2024
주지하듯이 '모ᄅᆞ-'~'몰ㄹ-'[不知]는 *LL~L이 아닌 LH~R의 성조 패턴을 가진다. 이기문(1962) 주 15에서는 이를 "약간의 예외"로 처리하며 "후대의 어떤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았으나, 이는 두 가지 이유로 받아들이기 주저된다. ㄱ) 이동석(2008)에서 보였듯 '*모ᄅᆞᆯ-'은 기원적으로 몯[不]-알-[知]의 합성어 구성으로 생각된다. 즉 기원적으로도 그 성조 패턴이 LH 이외의 것일 수 없다. ㄴ) 위에서 추가한 '구르-'와 '누르-'도 '모ᄅᆞ-'와 완전히 동일한 성조 패턴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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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07/12/2024
이기문(1962)에서는 '특수 어간 교체'를 하는 모든 어간이 LL~L임을 전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해당 논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용언의 제3류(ㄹㄹ~ㄹV 교체)로 제시하고 있는 것은 '모ᄅᆞ-[不知]', 'ᄲᆞᄅᆞ​-[速]', 'ᄇᆞᄅᆞ-[塗]', 'ᄆᆞᄅᆞ​-[乾]', '므르-[退]' 이상 다섯 건이다. 유필재(2003)의 논의에서 우리는 여기에 '브르-[呼]', 'ᄇᆞᄅᆞ-[貧]', '흐르-[流]', '구르-[頓]', '누르-[壓]'을 추가할 수 있음을 발견한다. 이로써 중세 국어의 제3류 불규칙 용언은 총 10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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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by 멧토끼
teabag @teabag.bsky.social · 03/12/2024
블스에서도 바질 버무리 고양이로 회복해야 해
0365374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26/11/2024
+ 붇-![R!]:부르~불ㅇ-[LL~L]
0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26/11/2024
ㄷ불규칙용언의 사동형 -ㄹ이-가 장윤희(2015)에서 주장하였듯 순정의 -이-에서 온 게 아니라는 또 하나의 근거로 유필재(2003)의 얻-![R!]:어르~*얼ㅇ[LL~L]을 들 수 있다.
1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25/11/2024
달걀이 먼저인가 닭이 먼저인가? 무정란에서는 닭이 태어날 수 없는데도 우리는 무정란을 달걀이라고 부른다. 이로써 알 수 있듯 '달걀'은 닭이 태어나는 알이 아니라 닭이 낳은 알이다. 따라서 닭이 먼저 오지 않고서는 달걀은 있을 수 없다.
0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25/11/2024
싯-의 선대형에 관해서는 계림유사 '時蛇[洗]'도 참고할 수 있다. 방종현(1955)에서 '시셔'로 해독한 것을 받아들이자면 2음절 /ㅣ/를 기원적인 것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여러 어려움이 있어 보이고, 대신 마에마교사쿠(1925), 진태하(1975,2019), 강신항(1980)의 '시서'를 따르자면 12세기 어간은 *sis(u)-가 되어 역시 *c-로 대응시키기 어렵다.
01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25/11/2024
이 문제를 차치하고 보자면 '씻기다'의 용법을 보아 (例 아이를 씻기다) *sic-ku-를 *sic-[洗]의 사동형으로 분석할 수 있어 보인다. 이 경우 씨끄-~씪-, 시추-~싳- 쌍에서 나타나는 어간말 모음은 기원적인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재분석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범방언적 분포와 시추- 형태의 /ㅜ/를 보면 기원적인 것으로 볼 개연성이 조금 더 높은 것 같다. 매우 소극적으로나마 사동접미사 -ku의 예시로 볼 수 있겠다.
11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25/11/2024
'씻다'의 방언형 '씨치다', '씪다', '씻그다', '씨끄다', '싳다', '시치다', '시추다' 등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이들 형태는 모두 선대형 *sisku-~*sichu-로 소급할 수 있어 보이는데, 이는 이승재(1983)의 논의에 따르면 궁극적으로 *sicku-로 소급될 것이므로 15세기 중앙어 sis-의 말음을 설명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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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by 멧토끼
Cats of Yore @catsofyore.bsky.social · 18/11/2024
Serious baby. Postcard from my collection, ca. 1900.
Black and white photo cropped to an oval shape. A fluffy white kitten looks at the camera seeming a little peeved and blearily like he was just woken up for this. The word “Baby.” is superimposed in white text on the bottom.
86111911449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9/11/2024
특히 ㄱ>ㅎ의 발생 시기를 -개의 결합 시점 이후로 볼 이유는 없을뿐더러, 설령 특정 시기에 *-해가 존재했다고 하더라도 -개와 -기-가 같은 식으로 규칙화되었어야만 할 이유는 없다.
000
멧토끼 @bunndelune.bsky.social · 19/11/2024
그렇다면 이는 여러 형태의 피, 사동접미사가 오래 전부터 매우 생산적으로 쓰였으되 끝내 음운론적 조건에 따른 상보분포로 규칙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교체인 것 같다. 이러한 규칙화의 경향은 15세기에 뉘이다, 데우다로 쓰이던 것이 이후에 눕히다, 덥히다로 합류한 것에서도 볼 수 있다. 반면에 이제까지 논한 ㄷ불규칙, ㅂ불규칙, 르불규칙의 처리는 이러한 배경 없이 특정 시기의 규칙적 음운변화만으로도 설명할 수 있는바, -kay~Gay의 분포가 오히려 일반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