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삶을 가까이에서 보며 새삼 드는 생각은, 모든 관계는 호혜성에 기반해있지만 어떤 선물은 보낸 지 한참 후에야 다른 형태로 다른 이에게서 돌아오기도 한다. 수신자와 발신자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닿지 못하고 풀어지지 못한 선물도 수두룩하다. 손수건 돌리기처럼 아슬아슬한 사건들도 때가 되면 아니 받아들일 도리가 없다. 항상 선물을 주는 사람이 되고싶었다한들, 받는 것 또한 진정한 기쁨으로 누릴 줄 알아야하고… 그런 걸 생각하고있노라면 나도 언젠가는 삶이 자체로 선물이라는 걸 머리 아닌 마음으로 환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