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팀의 기둥이었던 미라였기에, 부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엄마"라는 호칭에는 빨리 적응했을 것 같다. 그래. 그때까지는.
"엄마, 나랑 같이 요앞에..."
"루미."
"응?"
"셀린에게도... 이래본 적 있어?"
루미는 당연한 사실을 두고도 대답을 주저했을 것이다. 그리고 눈치 못 챌리 없을 미라는 굳이,
"엄마랑 뭐 하고 싶다구?"
자신을 칭하며 되물었을 것이고,
"엄마랑..."
"엄마랑?"
갑자기 말문이 막힌 루미에게, 아니. 사실은 오래도록 막혀있던 말문 앞에 선 루미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밀었을 것이다.